호주 콴타스항공도, 항공권 할인등 혜택 제공
호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해외 여행이 허용되는 조처가 검토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치는 의회 등의 최종 승인을 거치면 이르면 7월 쯤 실행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일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그렉 헌트 호주 연방 보건장관이 지난 1일 호주 집권 정당에 이 같은 내용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백신 접종 마친 자들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면 해외여행 다녀와서 14일 격리 면제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호주는 작년 3월부터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국경봉쇄 정책을 시행되고 있다.
지난 4월 뉴질랜드와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비격리 여행권역)을 맺고 서로 격리 없는 여행을 허용했고 현재까지 호주인이 2주 격리 없이 자유롭게 다녀올 수 있는 국가가 뉴질랜드 뿐이다.
또한 국경봉쇄 정책으로 가장 심각한 타격을 받은 호주의 항공업계도 '백신 인센티브'도 내놓을 예정이다.
호주 최대 항공사인 콴타스항공 앨런 조이스 CEO는 올 7월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승객들에게 항공권 할인·마일리지 포인트·가족 무료 탑승권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콴타스항공은 호주 백신 보급의 중요한 후원자"라며 "백신 보급 확대는 공중보건에 큰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국경 개방에도 결정적인 요소"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호주 전체 인구 약 2500만명, 접종된 코로나19 백신은 총 436만2739 회분으로 집계됐다.
장신신 기자 kiraz0123@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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