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24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7228명으로 급증했다. 사우나, 절, 요양시설, 직장, 모임 등 일상 모든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재확산되면서 확진자가 속출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4명으로 집계됐다.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서초구 사우나 관련 12명(누적 30명), 도봉구 청련사 관련 4명(누적 22명),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2명(누적 69명), 동창 운동
서울 한강변에서 나체 상태로 2㎞ 넘게 돌아다닌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에게 1심 법원이 선고유예 처분을 내렸다.1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용근 판사는 공연음란 혐의를 받는 회사원 A(29)씨에게 지난 11일 선고유예를 결정했다.A씨는 지난 5월26일 새벽 2시32분께 완전히 탈의해 성기를 노출한 채 서울 마포구 한강변 자전거도로를 약 2㎞ 걸어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채 망원1주차장부터 와우산로 1앞 노상까지 도보로 약 40분간 이동했던 것으로 파악됐다.출동 경찰관의 바디캠 영상에 따르면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에 돌입하면서 화이자 백신의 유통을 위한 초저온냉동 물류 인프라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이하의 초저온 상태로 유통해야 하는데, 국내에서 이 조건을 맞출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물류 기업은 SK㈜가 지난 1월 투자한 한국초저온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이 큰 차질 없이 패스트트랙으로 시판 허가를 받을 경우 이르면 내년 2분기부터 초저온 유통망을 통해 공급이 개시될 전망이다.한국초저온은 지난해 4
국내 항공업계 1위인 대한항공이 2위 아시아나항공의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는 일각의 관측이 제기됐다. 대한항공은 "확인된 바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항공업계에선 규모의 경제가 유리해 아예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는 분석도 나온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채권단 산하의 아시아나항공은 조만간 경영 정상화 차원에서 노선 정리, 인력 감축 등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일각에서는 대한항공이 KDB산업은행과 함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분석도 흘러나왔다. 항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검찰이 국정농단 방조 혐의와 불법사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병우(53)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2심에서 징역 13년을 구형했다.검찰은 12일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함상훈)의 심리로 진행된 우 전 수석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 항소심 속행 공판에서 "선행사건과 후행사건을 병합해 징역 13년을 구형한다"고 밝혔다.검찰은 "이 사건은 (우 전 수석이) 국정농단 주범인 최서원씨와 공모해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남용, 부여된 성실의무를 위반하고 국가기능을 저해시킨 중대범죄"라며 "민정수석의 막중한 지위를 이용해 민주주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내년도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의장국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초청했다고 10일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할 의사를 표명했다.문 대통령과 존슨 총리는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30분 간 영국 측 요청으로 진행된 한·영 정상통화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대화를 나눴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올해 G7 정상회의에 참석할 뜻을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일 치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규제가 없는 지역으로 부동산 투기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1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 규제로 지방 주택시장이 침체했다는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 지적에 "규제지역을 피해서 투기를 하는 다주택자들의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이는 집값 상승현상으로 이어지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또 지방 중소도시의 미분양 상태가 심각하다는 지적에는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김 장관은 "미분양은 전국적으로 줄었고 7·10대책을 통해 규제지역을
미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90% 효능' 중간 평가 발표에 기대감을 드러냈다.파우치 소장은 9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중간 평가 결과에 관해 "만약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11월 말 또는 12월 초, 아마도 12월까진 투약 가능하리라는 의미"라고 했다.물론 실제 배포를 앞두고 안전성이 충분히 검토돼야 한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그는 그러면서도 다음 주 정도엔 화이자 백신 긴급 사용 승인 신청이
인천공항공사가 제9대 사장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지난 9월말 정부로 부터 해임된 구본환 전 사장이 해임된 지 한 달여 만이다.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6일 제9대 사장직 모집공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모집기간은 이날부터 13일까지 8일간이다.공사는 공석인 신임 사장을 선출하기 위해 지난 2일 이사회를 열고 임추위를 구성했다. 임추위는 비상임이사 4명과 외부인사 2명으로 6명이다. 이들은 지난 5일 첫 회의를 갖고 이날 새 사장 선임을 위한 모집공고를 냈다.선임절차는 임원추천위원회가 사장 모집공고를 개시하면 모집기간을 통해 지원자의 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6일 월성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관련 검찰의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에 대해 "군사작전을 보는듯 하다. 그들의 칼날이 내게도 미치지 않을까 두렵기도 하다"고 밝혔다.고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은 2017~2018년 원전 관련 업무 담당자들에 대한 광범위한 수색은 물론 관련 국·과장들의 자택과 휴대전화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준비하고 있었다는 듯 일사불란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윤상직 전 산업부 장관, 서병수 부산시장,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 등 박근
일부 성분이 마약류로 지정된 '환각버섯' 포자를 해외에서 들여와 재배 후 판매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손동환)는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한모(28)씨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이 사건에서 한씨가 제조한 사일로신은 의료용으로도 안 쓰이는 심각한 향정신성의약품"이라며 "이를 제조하면 높은 법정형이 예정된다"고 언급했다.이어 "한씨는 상당 기간 이를 재배했고, 대마도 재배했
내년부터 3년간 1세대 1주택자가 보유한 공시가격 6억원 이하 주택의 재산세율이 인하된다.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는 3일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과 함께 이 같은 재산세 부담 완화방안을 발표했다.이 방안은 서민 주거 안정과 공시가격 현실화에 따른 1주택자의 재산세 부담을 완화하려는 게 취지다.대상 주택은 공시가격 6억원 이하로, 세율은 과세표준 구간별로 0.05%포인트씩 낮추기로 결정했다.이번 세율 인하로 '공시가격 1억원 이하'는 최대 3만원, '1억원 초과 2억5000만원 이하'는 3만~7만5000원, '2억5000만원 초
금융감독원은 메신저로 지인을 사칭해 접근한 후 자금 이체 또는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메신저피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3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메신저피싱 총 피해건수는 6799건으로 집계됐다. 피해금액은 297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6%, 25.3% 증가한 수준이다.카카오톡이 보이스피싱에 가장 많이 이용되는데, 최근에는 문자메시지(SMS)로 자녀를 사칭해 개인(신용)정보를 요구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전체 메신저 피싱 피해건수 중 카카오톡 피해 비중은 지난 2018년 81
유전자(DNA) 대조 검사로 19년 전 성폭행 범죄가 들통난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광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노재호)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주거침입강간·특수강간) 혐의로 기소된 A(48)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또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A씨에 대한 정보를 5년간 공개·고지하고,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3년 동안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A씨는 2001년 8월26일 오전 5시50분께 광주의 주택에 침입해 당시 20대 여성 B씨에게 젓가락을 목에 들
카타르 항공이 도하에 있는 국제 공항에서 여성 승객을 대상으로 알몸 검사를 실시한 파문이 지속하고 있다.공항은 이달 초 갓 태어난 신생아가 공항에서 버려진 채 발견되자 일부 여성 승객을 나체로 검사했다. 자국민이 피해를 본 호주 정부는 충격적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카타르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26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머리스 페인 호주 외무장관 대변인은 "일부 여성 승객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대우에 대해 호주 정부는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여성들에 대한 대우는 불쾌하고 완전히 부적절했으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6일 병역 면탈로 국내 입국이 허용되지 않는 가수 유승준씨에 대해 "다시 비자 발급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재차 확인했다.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스티브 유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가 계속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강 장관은 "처음 입국금지를 했을 때 우리 대법원에서 외교부가 제대로 재량권을 행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꼭 입국을 시키라는 취지가 아니고 절차적인 요건을 갖추라고 했고, 외교부에 재량권 행사를 위법하다고 판
일본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유명희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아닌 나이지리아 출신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추천하기로 방침을 굳혔다.25일 교도통신은 복수의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른 시일 내 WTO에 일본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현재 한국은 일본의 수출 규제 방안을 놓고 WTO에 제소한 상태이며, 한국의 후보가 사무총장으로 당선된다면 이는 분쟁 해결 절차의 공정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일본 정부는 판단했다고 교도통신은 설명했다.일본 정부가 유 본부장의 사무총장 당선에
김세영(27)이 마침내 메이저 대회를 정복했다.김세영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430만달러)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3타를 쳤다.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박인비의 추격을 5타차로 따돌리고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김세영이 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5년 LPGA 투어에 뛰어든 이후 매해 1승 이상씩을 챙겼으나 유독 메이저대회와 연을 맺지 못했다.김세영은 KPMG 여자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이 장기화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상가 임대료 감액 청구 법안 등 총 71건의 민생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여야는 24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재석 252명 중 찬성 224명, 반대 8명, 기권 20명으로 의결했다. 개정안은 상가임차인의 임대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특별조치 등을 규정했다. 법 시행 후 6개월간 임대료 연체가 발생하더라도 계약 해지나 갱신 거절 사유에 해당하지 않도록 임시적 특례를 뒀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매출이 급감했음에도 임대료
북방한계선(NLL) 인근 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어업지도선 선원이 북측의 총격에 의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23일 복수의 정보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 공무원 A씨(47)는 지난 21일 어업지도선에서 업무를 수행하던 중 실종됐다.이후 해상에서 표류하던 A씨는 원거리에서 북측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정보당국은 북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A씨의 시신을 화장한 것으로 잠정 파악했지만 정확한 경위 등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하다.어업지도 공무원 A씨는 목포 소재 서해어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