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에게 날카롭게 직언하는 조선시대 상소문 형식의 청원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27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게시판에는 `진인(塵人) 조은산이 시무(時務) 7조를 주청하는 상소문을 올리니 삼가 굽어살펴주시옵소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이 글은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4만2484명의 동의를 받았다. 문제는, 검색으로는 조회가 불가능하며 추천순으로 게시글을 소개한 페이지에서도 찾을 수 없다. 청원글 주소를 직접 입력해야 볼 수 있다해당 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
■ 윤석열, “차기 대통령 조사에서 빼달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여론조사 기관에 자신의 이름을 차기 대통령 조사에서 빼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윤 총장은 汎보수와 야권주자 선호층의 지지율을 흡수하면서 가장 유력한 대권 주자로 꼽혔던 바 있다. 검찰 안팎에서는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정권과 갈등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윤 총장이 여권도 아니고 야권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상황이 부담스러웠던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윤 총장의 각종 행보가 자칫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우려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 윤 총장, 야권 대권
강남 다주택 매각 관련 소음이 끊이지 않았던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결국 교체됐다. 이와 동시에 여당에서 김 전 비서관에 대한 비판의 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11일 김 전 수석을 비판하면서 "청와대를 떠난 뒤에도 강남 집 한 채는 팔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4선 중진인 우원식 의원은 전날 BBS 라디오에 출연해 '김 전 수석이 다주택을 처분하지 않으면 비난이 커질 것 같다'는 의견에 "그에 대해서는 사회적 비판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우 의원은 "그분에 대해서 평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여당이 연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공세를 강화하고 있고, 한동훈 검사장 연루의혹이 있는 ‘검찰-언론 유착 사건’과 관련해 이성윤 서울지검장마저 직접 수사하겠다면서 사실상 ‘항명’을 했다. 이에 검찰 안팎에서는 “윤 총장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이 돌고 있다. 추 장관 취임 이후 연초에 단행된 검찰 고위급인사에서 윤 총장은 최측근 한 검사장 등 핵심 간부들이 전부 좌천되면서 사실상 윤 총장은 고립무원의 상태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검찰 내부에서 윤 총장이 조만간 ‘자진사퇴’ 방식으로 물러날 것이라는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전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미래통합당은 “결국 ‘직’이 아닌 ‘집’을 택했다”고 평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7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노영민 실장 및 대통령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5명 전원이 오늘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사의를 밝힌 수석은 노 실장 산하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등 5명이다.이번 일괄 사의 표명은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고위 참모진 다주택 소유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 소유의 태릉골프장을 활용해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히면서 이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이를 둘러싸고 “그린벨트를 보존해야 한다면서 정작 태릉골프장은 택지로 활용하려 한다”며 정부의 신뢰성에 금이 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례회동을 갖고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국가 소유의 태릉골프장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알려졌다. 태릉골프장은 서울 노원구 화랑로에 위치해있다. 태릉골프장 부지가 2만 가구 가량의 ‘미니 신도시’ 조성이 가능한 규모라고 알려지면서
‘라임 사태’ 핵심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돈을 받고 금융감독원의 라임 관련 감사 정보를 넘긴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청와대 비서관이 두 번째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오상용)는 지난 2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행정관에 대한 두 번째 재판을 진행했다. 김 전 행정관 변호인 측은 이날 재판에서 “김 전 행정관이 업무상 지위를 이용해 김봉현 전 회장에게 보여준 자료를 얻은 것이 맞다”며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을 번복해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제출된 증거에
경찰이 이단 해제를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고발된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회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지난 15일 경찰과 교계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8일 배임수재 혐의를 적용해 전 목사를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전 목사는 이단에서 해제해주는 대가로 변승우 한기총 공동회장(사랑하는 교회 담임목사)에게서 수억원을 받았다는 혐의로 올해 1월 고발됐었다. 변 목사도 이번에 배임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다만 경찰은 전 목사의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해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앞서 한기총 비대
故 박원순 서울시장 사인을 둘러싼 핵심 쟁점은 '성추행 피소 사실 유출'이다. 박 시장이 본인의 피소 사실을 알았는지, 알게 됐다면 누구를 통해 알게 됐는지 등 유출 경위를 놓고 정부와 여권, 서울시, 피해자 측에서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박 시장의 사망 관련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16일 오전 9시쯤 서울시 비서실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전날 박 시장의 사인과 관련해 고한석 전 서울시 비서실장을 오전 소환해 3시간30분가량 조사했다. 고 전 실장은 당시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갑작스러운 유고로 여권이 휘청이는 가운데, 마치 유력 대선후보들을 ‘조준’이라도 한 듯 차례로 성스캔들을 터트린 ‘의문의 스나이퍼’가 있을 거란 소문이 서울시청 주변에서 돌고 있다. 9일 밤 박 시장의 사망소식에 서울시 관계자들은 충격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언론에서 박 시장 전 비서가 박 시장을 ‘성추행’으로 고소했다는 사실을 보도하기 시작하자 시청 안팎에서는 “우리 시장님이 그럴 일이 없다”며 “어딘가 석연치 않다”고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린다.박 시장의 성추행 폭로와 죽음을 둘러싸고 일각에서는 과거 차기 여
서울 북악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극단적 선택에 의문이 제기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박 시장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북악산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 기동대원과 소방대원, 인명구조견은 이날 0시 1분께 숙정문 인근 성곽 옆 산길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박 시장이 실종 신고된 지 7시간 만이다. 박 시장은 전날 오전 10시 44분께 검은 모자를 쓰고 어두운 색 점퍼, 검은 바지, 회색 신발을 착용하고 검은 배낭을 멘 채 종로구 가회동 소재 시장공관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서울시청 측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언장을 공개했다. 이로써 박원순 서울시장의 죽음이 '극단적 선택'으로 인한 것임이 확인됐다. 10일 오전 11시 50분경 고한석 서울시 비서실장은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이라는 내용이 담긴 박 시장의 유언장을 읽다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고한석비서실장이 화선지에 붓글씨로 쓰여진 故박원순시장의 유언장을 공개했다.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고한석비서실장이 오늘 오전 11시 50분께 故박원순시장의 유언장을 공개했다.고한석비서실장은故박원순시장 서재 책상에서 유언장을 발견했다고 밝히며 유언장을 읽어나갔다.고한석비서실장은 故박 시장의 유언장을 읽으면서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故박 시장의 유언장은 화선지에 붓글씨로 쓰여져 캘리그래피를 연상시켰다.故박 시장은 평소 자신을 지지하는 팬들에게 붓글씨를 써주기로 유명하다.한편 2016년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 기공식에서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유서를 통해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서울시는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이렇게 밝혔다. 고한석 서울시 비서실장은 이날 박 시장이 붓글씨로 쓴 자필 유서 전문을 공개했다.다음은 유서 전문“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
극단적인 선택을 한 박원순 시장의 유언장이 공개돼 취채진들이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입구에 빈틈없이 자리잡았다. 여권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10일 11시 50분경 예정대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앞에서 박 시장의 유언장이 공개됐다.고한석 서울시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11시50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시장의 공관 책상에서 발견된 자필 유언장을 공개했다.흰 화선지에 붓글씨로 씌여진 유언장은 공관으 정리하던 시청 주무관이 서재 책상위에서 발견했다고 전했다."모든분들께 죄송하다. 내 삶에 함께해준 모든 분들
서울시청 측이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시장의 유언장을 공개했다.고한석 서울시 비서실장은 오전 11시 50분경 박 시장의 유언장을 공개했다. 고 비서실장은 "서재에서 유언장이 발견됐으며 유족과의 논의 끝에 공개한다"고 밝혔다.공개된 유언장에는 "모든분들에게 감사하다. 내삶에 함께해주신 분들에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못한 가족에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이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박시장은 전날 오후 딸에게 유언과도 비슷한 말을 남기고 사라져 오후 5시경 딸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이에 경찰이 수색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그동안 논란의 중심이 됐던 서울 반포 아파트를 7월 안으로 매각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부동산 정책에 대한 민심이 끓어오르는 분위기다. 노 실장은 8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가족 거주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이달 내에 서울 소재 아파트도 처분키로 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저 자신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엄격히 대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노 실장은 청와대 참모진들 중 다주택자인 이들에게 실거주 목적의 1주택 외 매각을 권고한 바 있다. 고향인 충북 청주와 서울 반포에 집을 보유하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김포·파주 두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도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시장에 이상징후가 나타나면 언제든지 추가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26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포 한강신도시 등 비규제지역에서 풍선효과가 벌써 나타나고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지난 6·17 대책 때 김포·파주가 규제지역 지정에서 빠진 이유에 대해서는 "사실 김포와 파주에 대해서 고민을 좀 했었다"며 "하지만 자의적으로 이 동네는 조금 올랐으니까 규제 지역으로 포함하고 저 동네는 내렸으니까 빼
검찰이 통신 3사의 입찰 담합 행위에 가담한 혐의로 KT 광화문 사옥 압수수색을 벌이면서 검찰의 칼끝이 구현모 KT 대표이사를 겨냥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KT 광화문 사옥을 압수수색 했다고 이튿날인 18일 밝힌 바 있다.KT는 2015년 5월부터 2년간 공공기관 등이 발주한 12건의 전용회선 사업 입찰에서 경쟁사들과 담합행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3사는 사전
검찰이 통신 3사의 입찰 담합 행위에 가담한 혐의로 KT 광화문 사옥 압수수색을 벌인 가운데, KT 구현모 대표이사가 검찰 칼날 위에 오른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검찰은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민형 부장검사)가 17일부터 이틀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KT 광화문 사옥 기업사업본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고 18일 밝혔다.KT는 2015년 5월부터 2년간 공공기관 등이 발주한 12건의 전용회선 사업 입찰에서 경쟁사들과 담합행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