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비전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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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측이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시장의 유언장을 공개했다.

고한석 서울시 비서실장은 오전 11시 50분경 박 시장의 유언장을 공개했다. 고 비서실장은 "서재에서 유언장이 발견됐으며 유족과의 논의 끝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개된 유언장에는 "모든분들에게 감사하다. 내삶에 함께해주신 분들에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못한 가족에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이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박시장은 전날 오후 딸에게 유언과도 비슷한 말을 남기고 사라져 오후 5시경 딸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이에 경찰이 수색에 나섰고 오전 12시경에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박 시장은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 박 시장 전직 비서는 2016년도부터 박시장이 성추행을 지속적으로 해왔다며 경찰에 출석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유서에 담기지 않았으며 시청 측도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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