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출근을 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박 시장의 딸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서울시 그린벨트 해제 압박과 관련해 주위와 연락을 두절하고 고심에 들어간 것 아니냐고 조심스럽게 추측하고 있다.
박 시장의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관가에서 “최근 거물급 인사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됐다”며 “관련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여기에 박 시장 이름도 언급되고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관가의 한 소식통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안희정 전 지사의 성폭행사건에 이어 박 시장도 특정 사건에 연루됐을 수도 있다는 소리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 이런 일이 터져 여권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의 최종 휴대전화 위치 기록이 성북동 부근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경찰 수색이 진행 중이며, 내일까지 박 시장의 공식 일정은 없는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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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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