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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석 전 비서실장, ‘박 시장 피소 사실‘ 왜 몰랐다고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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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석 전 비서실장, ‘박 시장 피소 사실‘ 왜 몰랐다고 했나?
  • 김소진 기자
  • 승인 2020.07.16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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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석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이 15일 서울 성북경찰서에서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확한 사망경위 등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은 뒤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사진=뉴시스]
고한석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이 15일 서울 성북경찰서에서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확한 사망경위 등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은 뒤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사진=뉴시스]

 

故 박원순 서울시장 사인을 둘러싼 핵심 쟁점은 '성추행 피소 사실 유출'이다. 박 시장이 본인의 피소 사실을 알았는지, 알게 됐다면 누구를 통해 알게 됐는지 등 유출 경위를 놓고 정부와 여권, 서울시, 피해자 측에서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박 시장의 사망 관련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16일 오전 9시쯤 서울시 비서실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전날 박 시장의 사인과 관련해 고한석 전 서울시 비서실장을 오전 소환해 3시간30분가량 조사했다.

고 전 실장은 당시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기자들에게 박 시장의 피소 사실에 대해 젠더특보에게 보고받은 바가 없다는 취지로 대답한 바 있다.

하지만 고 전 실장은 박 전 시장이 사망하던 날이었던 지난 9일 이른 아침 임순영 서울시젠더 특보로부터 박 시장의 피소 사실을 전해들은 정황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서울시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고 오후에도 다른 서울시 관계자들을 잇따라 소환해 참고인 조사를 할 방침이다.

박 시장이 피소사실을 알았다면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명확하게 규명되어야 한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언론 보도를 통해 (박 시장의 피소 사실을) 알았다"고 9일 밝힌 바 있다.  

경찰은 박 시장이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박 시장의 유류품에서 휴대전화를 압수해 포렌식을 계획 중이다.

아울러 박 시장의 휴대전화에서 통화와 문자 기록을 확인하기 위해 소지하던 휴대전화 외에 개인 명의의 휴대전화 2대의 통신기록을 보기 위한 영장을 신청하기도 했다.

현재 고 전 실장은 언론과의 연락을 끊고 말을 아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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