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의 ‘갑질’ 행위 근절에 나섰다. 광고비 등을 가맹점에 떠넘긴 혐의를 받는 BHC는 조사를 마친 뒤 제재 절차에 착수했고, 점포 환경 개선(리뉴얼) 비용을 두고 가맹점과 갈등을 빚은 교촌치킨도 조사에 나섰다.3일 정부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가맹사업법(가맹 사업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BHC에 심사 보고서를 보냈다. 공정위는 사건을 조사한 뒤 그 내용이 법을 위반하는 경우 사건 개요, 경위, 제재(시정 명령·과징금·고발 등) 의견 등을 적은 심사 보고서를 작성해 해당
유튜브 방송 ‘가짜사나이’로 인기를 얻은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이근(36) 예비역 대위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확정된 성추행 사건 뿐 아니라 폭행 전과가 있다고 유튜버 김용호씨가 폭로했다. 김용호 스포츠신문 연예부장 출신 유튜버는 지난 13일 밤 ‘김용호연예부장’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이근이 성범죄 말고 또 하나의 전과가 있다”며 “사건명은 폭행으로 2015년에 일어났다”고 대법원의 약식 명령 정보를 공개했다. 김씨는 그러면서 “이근의 2015년 폭행 사건에 대해서 제보도
1조6000억 규모의 '라임 환매중단 사태'에서 전주(錢主)로 지목되고 있는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혀 정치권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강 수석은 해당 진술을 일체 부인하고 있다. 앞서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부산사하을 지역위원장도 김 회장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 7월 23일 구속됐고 김 회장에게 돈을 받고 금융감독원의 라임 관련 문건을 전달한 전 청와대 행정관 A씨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8일 서울남부지검 형사11부(부장판사 이환승)에서 진행한 이강세 스타
삼성전자는 자사 간부가 국회 출입기자증을 이용해 의원회관을 출입한 것과 관련해 "명백히 잘못된 일"이라며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8일 "삼성전자 임원이 기자 출입증을 이용해 국회를 출입하여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국회가 정하고 있는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은 명백히 잘못된 일"이라고 밝혔다.해당 삼성전자 임원은 이날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고, 회사는 이를 즉각 수리했다.삼성전자는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며 "국회 및 관계자 여러분들께 거듭 머리숙여 사과
현대차 코나가 잇따른 화재 발생으로 결함 우려가 제기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원인은 배터리 셀 제조 불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가 제작·판매한 코나 전기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8일 밝혔다.현대차는 코나 전기차(OS EV)는 차량 충전 완료 후, 고전압 배터리의 배터리 셀 제조 불량으로 인한 내부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현대차는 “제조 공정상 품질불량으로 양(+)극판과 음(-)극판 사이에 있는 분리막이 손상될 수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오는 16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라임·옵티머스자산운용의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등 사모펀드 사태가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 야당을 중심으로는 ‘권력형 비리’ 여부를 면밀히 들여다 볼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국회와 금융권에 따르면 정무위는 이날부터 26일까지 20일간 국감을 진행한다. 올해 정무위 국감 대상 기관은 금융위원회와 소관기관을 합해 총 10곳이다.이번 국감의 최대 현안은 사모펀드 사태다. 특히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의 책임론을 두고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감원장을 향해 여야의원들이 질문 공세를 펼칠 것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서 해임이 의결된 구본환 인천국제공항 사장이 '인국공 사태'를 놓고 정권의 개입이 있었는지 국정감사장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인국공 사태’는 비정규직인 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 검색 요원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키는 과정에서 논란이 된 사건이다. 구 사장은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저는 이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증인으로 채택됐고 환경노동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에서도 증인으로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며 "증인석에 서게 되면 제가 보고 들은 그대로 얘기할 수 밖에 없다"고 말
‘라임자산운용펀드(라임) 사태’의 전주로 지목되는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상조회를 인수하기 위해 김진호 향군 회장에게 8억원을 전달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이에 향군측은 “완전 사실 무근”이라며 의혹을 일체 부인하고 있지만 앞서 향군 지도자층이 줄줄이 기소됐고 최근 ‘김한석 녹취록’까지 공개된 상황이라 의구심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김봉현 회장은 지난 9월 22일, 서울남부지법 형사 11부(이환승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향군상조회 전 부회장 장모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무자
법무부가 ‘소재 불명’이라고 주장했던 배우 윤지오가 캐나다의 한 호텔 루프탑에서 생일 파티 영상을 촬영해 SNS에 업로드했다. 그는 고(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후원금 사기 의혹 등으로 현재 지명 수배중인 상태다.윤지오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소재지 파악이 안 돼요? 집 주소 알고 계시고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얼마 전 보안 문제가 생겨 캐나다 경찰분들이 직접 와 안전을 체크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개인적인 영상까지 기사화해주시니 SNS에 멀쩡히 생존해가는 일상을 올려보겠다"며 장문의 글로 입장을 밝혔다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이날 자신의 사모펀드 등 혐의 재판 도중 의식을 잃고 쓰려졌다. 결국 정 교수는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고, 재판은 피고인 출석 없이 진행되는 궐석 재판으로 진행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임정엽·권성수·김선희)는 17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 교수의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정 교수는 해당 재판에서 피고인신문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날 재판에 앞서 정 교수 측 변호인은 '피고인신문을 신청하지 않고 절차 진행을 바라지 않는다. 정 교수가 수사과정에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포털 외압' 논란에 '드루킹' 사건이 소환됐다. ‘포털’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두 사건이 거론되면서 야권을 중심으로 윤 의원이 ‘드루킹 사건’과 연루된 것 아니냐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듣던 윤 의원은 스마트폰 메신저로 "이거 카카오에 강력히 항의해주세요", "카카오 너무하군요. 들어오라고 하세요"라고 적었다. 대화 상대가 "주호영 연설은 바로 (포털 사이트) 메인에 반영된다'고 한 데 대한 답이었다.국회 과학기술정보
국민의힘 지도부가 7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이른바 '황제 군 휴가' 의혹에 대해 거침없이 공격했다. 특히 해당 사건에 대해 “조국 아빠 찬스의 데자뷔”라고 언급하며 추 장관의 사퇴에 압력을 가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회의에서 "최근 시중에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법무부 장관 아들의 소위 황제 군 휴가로 인해 국민들의 공분이 크다"라며 "이와 관련한 폭로가 잇따르며 실체적 진실이 계속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안은 부모의 잘못된 자식 사랑 정도로 치부하고 넘어갈 수 없다. 당
정경심 동양대 교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형사소송법 148조를 통해 증언거부권을 행사하며 검찰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이는 증인 본인이나 친족이 유죄판결을 받은 사실이 드러날 염려가 있는 경우 등에 증언을 거부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조 전 장관은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심리로 열린 정 교수의 공판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조 전 장관은 증인선서에 앞서 "증언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소명사유를 밝힐 수 있는 것으로 안다"며 "선서 후 소명사유를 읽을 기회를 주시
자신과 성관계를 맺은 여성의 신체 일부를 동의 없이 촬영하고 이를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이장한 종근당 회장의 장남 측이 법정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단독 박현숙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이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기록 검토가 끝나지 않아 증거에 대한 의견은 추후에 밝히겠다고 설명했다.검찰은 “수사 단계에서 피해 여성이 진술을 변경한 경우가 있고, 이씨와 합의한 여성도 있어 이씨 측의 의견에 따라 증인 신청을 할 수 있다”고 했다.이씨는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故최숙현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선수 사망 사건에 대한 국회 청문회에서 김도환 선수가 폭행 사실을 시인하고 자신의 잘못을 빌었다.오늘(22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故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에 대한 '철인 3종경기 선수 가혹행위 및 체육분야 인권침해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한다.여야는 이날 청문회를 통해 고인에 대한 폭언·폭행 혐의 가해자로 지목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김규봉 감독과 운동처방사 안주현 씨, 장모 선배, 김모 선수 등 4명을 증인으로 불러 당시 정황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그러
가수 고(故) 구하라 씨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 씨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된 가운데 최 씨측 변호인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서울중앙지법은 2일 성폭력 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상해, 협박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 씨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앞서 1심 재판부는 최 씨의 공소사실 중 협박·강요·상해·재물손괴 등을 유죄로 인정했지만, 구 씨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는 무죄로 봐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동의를 얻어 사진을 촬영했다는 최 씨 측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항소심 재판
'놀면 뭐하니?' 여름 프로젝트 혼성그룹 '싹쓰리'의 유재석, 이효리, 비(정지훈)가 유명 작곡가들이 싹쓰리의 데뷔를 위해 준비한 타이틀 후보곡을 블라인드 테스트한다.13일 방송되는 MBC TV 예능물 '놀면 뭐하니?'에서는 데뷔를 코앞에 둔 싹쓰리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 비룡(비)이 타이틀곡 1차 후보들을 들어본다. 여러 프로듀서 및 작곡가들이 싹쓰리와의 작업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날 방송을 통해 타이틀곡 1차 후보들이 공개된다.한 자리에 모인 싹쓰리 유두래곤, 린다G, 비룡은 작곡가들이 보내온 곡을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이 4일 박근혜 정부 시절 '양승태 대법원'에서 이뤄진 사법농단 사건에 연루된 판사들을 탄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날 이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법농단 판사들에 대한 탄핵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면서 "법원 내부에서 자기 식구를 감싸려는 의도로 법원 개혁을 뒤로 했다. 자정하기 어렵다면 국회와 국민이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전날 김연학 부장판사는 이날 열린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 의원에 대한 인사상 불이익이 없었다는 증거로 이 의원의 판사 평정표를 언급하며 '부정적인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최근 여권에서 촉구하고 있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뇌물수수 사건 재조사에 대해 동의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추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대상에 오르는 것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29일 추 장관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검찰 조직을 지휘하고 있는 제 입장으로서는 이것도 예외 없이 한 번 조사는 해봐야 된다라는 입장을 국회에서 말씀드렸다"고 말했다.앞서 일부 언론에서는 한 전 총리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던 인물이며 핵심 증인이었던 故한만호 전 한신건
여권에서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뇌물 수수 사건에 대한 재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당시 검찰 수사의 불법성 여부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27일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미래통합당 조해진 당선인과 함께 출연해 "이런 의혹을 정리할 때는 일단 검찰이 수사해야 하는데 안 하고 있다면, 국정 국가권력의 불법행위와 관련된 거면 국정조사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문제의 본질은 한 총리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한만호씨에 대해서 '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