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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근 대위, ‘인성 문제있어?’...성추행에 폭행 의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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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근 대위, ‘인성 문제있어?’...성추행에 폭행 의혹까지
  • 강수인 기자
  • 승인 2020.10.14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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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예비역 대위. [사진=뉴시스]
이근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예비역 대위. [사진=뉴시스]

유튜브 방송 ‘가짜사나이’로 인기를 얻은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이근(36) 예비역 대위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확정된 성추행 사건 뿐 아니라 폭행 전과가 있다고 유튜버 김용호씨가 폭로했다. 

김용호 스포츠신문 연예부장 출신 유튜버는 지난 13일 밤 ‘김용호연예부장’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이근이 성범죄 말고 또 하나의 전과가 있다”며 “사건명은 폭행으로 2015년에 일어났다”고 대법원의 약식 명령 정보를 공개했다. 

김씨는 그러면서 “이근의 2015년 폭행 사건에 대해서 제보도 여럿 받았다”며 “이근은 자신이 UDT 대원이라고 했고 엄밀히 말하면 전투 병기다, 이런 사람이 술 마시고 사람을 때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 전 대위가) 여성을 성추행하고 사람을 때리고, 이 사람 인성 괜찮으냐, 문제가 없느냐”고 되물었다. 

앞서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공개된 판결문 등에 따르면 이 전 대위는 2017년 11월 오전 1시53분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20대 여성의 엉덩이를 움켜잡아 추행한 혐의(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로 이듬해 11월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벌금형이 확정됐다. 

이에 이 전 대위는 즉각 해명글을 올렸다. 

이 전 대위는 같은 날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글에서 “2018년 클럽에서의 추행 사건으로 처벌 받은 적이 있다”면서도 “판결문에 나온 증인 1명은 (피해) 여성의 남자친구이며 당시 직접 목격하지도 못했고, 당시 CCTV 3대가 있었으며 내가 추행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나왔는데도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 단 하나의 증거가 돼 판결이 이뤄졌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전 대위의 주장과는 달리 판결문엔 “피해자의 진술 내용이 구체적이고 자연스러우며, 해당 사실을 직접 경험하지 않고 적시하기 어려운 세부 사항을 언급하고 있고 다른 증거와 모순되지도 않는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또한 판결문에는 피해자가 ‘이 전 대위의 손이 내 허리에서부터 내려와 엉덩이를 움켜잡았다’며 ‘이 전 대위의 손을 낚아챈 뒤 뭐하는 짓이냐고 따졌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목격자들의 증언과 CCTV 영상이 담긴 CD도 증거 목록에 기재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논란에도 이 전 대위는 SNS에 일상을 업로드 하는 등 아무렇지 않은 듯 행동해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그는 이날 새벽 인스타그램에 고양이를 다리 위에 올린 채 앉아 찍은 일상 사진과 함께 “모두 즐거운 밤 되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전날에는 술을 마시는 사진과 함께 ‘cheers’(건배)라고 적은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이 전 대위의 성추행 사건 피해자는 "이근이 상고심까지 거치며 실체적 진실로 확정된 법원의 판결을 근거 없이 부정한다"며 유감을 표했다. 2차 가해에 대해선 법정 대응을 예고했다. 

피해자를 대리하는 하서정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가해자인 이근 대위는 이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에 급급한 발언을 일절 중지하고 더는 어떤 언급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가해자인 이근 대위가 확정된 법원 판결을 부정하고 허위사실을 주장하는 입장문을 발표해 피해자가 큰 충격을 받았다"며 "현재 인터넷상에서 피해자에게 추측성 발언이나 명예훼손·모욕 등 2차 가해가 무수히 행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 변호사는 "피해자는 이 사건이 어떤 경위로 세간에 알려지게 됐는지 알지 못하고, 언론이나 유튜브 채널 측에 제보한 사실도 없다"면서 "향후 유언비어나 명예훼손·모욕성 발언 등이 인터넷에 게시되면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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