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이던 가수 지망생에게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유명 밴드 소속 가수 A씨가 '가을방학'의 정바비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이 A씨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4일 정바비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정바비 인스타그램에 접속하면 '비공개 계정입니다. 사진 및 동영상을 보려면 팔로우하세요'라는 안내 문구가 나온다. 지난 1월 업로드한 유튜브 영상도 비공개로 전환됐다.
온라인상에서는 인스타그램 비공개 전환과 맞물려 A씨가 정바비라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해당 기사가 언론에 보도되기 시작할때부터 네티즌들은 A씨가 정바비라고 주장하는 댓글을 달았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연락을 받고 있지 않다.
정바비는 인디음악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다. 1995년 밴드 '언니네이발관'에 기타리스트로 합류하면서 가요계에 데뷔했고, 인디밴드 '줄리아하트'와 '바비빌' 등에서도 활약했다.
2009년부터는 밴드 '가을방학'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4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으며 서정적인 노랫말과 감성적인 멜로디의 노래를 다수 발표해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부터 빅히트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 작곡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 및 강간치상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연인이던 가수 지망생 B씨를 성폭행하고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한 혐의다.
B씨는 지난 4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유족들은 지난 5월말께 고발장을 접수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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