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 총장 명의로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54)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공소장이 국회에 제출됐다. 검찰은 정 교수가 딸의 대학원 진학 등을 위해 표창장을 위조한 것으로 파악했다.검찰은 정 교수가 한글 파일로 딸의 표창장을 작성한 뒤, 아들의 상장 스캔 파일에서 오려낸 동양대 총장 직인이 담긴 그림을 얹는 방식으로 표창장을 위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6일 정 교수가 기소된 후 국회로부터 공소장을 요청받았지만 열흘이 지나 국회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에 공소장
전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삭발에 이어 17일에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같은 장소에서 삭발식을 진행했다.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문재인 하야 범국민 투쟁본부'의 상임고문인 이재오 전 의원과 박대출·윤종필 한국당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국 사퇴를 요구하며 삭발을 시작했다.그는 삭발을 하기에 앞서 "단식도 많이 했지만 머리를 깎을 수밖에 없는 제 마음이 비통하다"며 "제가 나라를 위해 산 사람인데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너무 무력하고 힘들어서 오늘 99일째 단식 문재인 하야투쟁에 동참했다"고 말했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6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빈대하는 투쟁의 일환으로 삭발을 단행한 황교안 당대표의 결정에 대해 "우리 투쟁의 비장함을 표시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저희가 할 수 있는 저항의 표현이라 생각한다"며 "그런 뜻에서 당대표가 결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다만 나 원내대표는 삭발 투쟁 참여 계획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앞서 지난 4월 말 선거법 개정안과 사법개혁안이 패스스트랙 법안으로 처리될 당시
보수 야권이 14일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와 관련된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되는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36)씨를 체포한 것에 대해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청문회를 앞두고 해외로 돌연 출국해 잠적했던 조씨는 이후 공개된 녹취록에서 투자사 대표와 말맞추기를 시도하며 사모펀드 관련 사실이 밝혀지면 '조 후보자가 낙마해야 하는 상
야권이 추석 대목 민심 잡기 총력전에 나섰지만 '조국 정국'을 둘러싼 정치공학적 계산은 복잡해진 양상이다. '조국 전선'이 자칫 영·호남 지역대결 구도로 비화되거나 보수대통합 논의가 숙성되지 않은 채 급물살만 타게 될 경우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조국 법무장관의 내각 입성을 막기 위해 사력을 다했던 자유한국당은 청문회 개최를 둘러싼 내홍으로 당 지도부 리더십 훼손 논란을 일으킨데다, '청문정국' 막판 결정적 한 방이 없었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정국 반전을 위한 묘수가 절실하다.황교안 당대표가 조국 장관 파면을 목표로 띄운 '국민연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촛불집회에 나서 "문재인 대통령께 호소한다. 조국을 내려놓고 국민을 지키시라"고 호소했다.손 대표는 12일 오후 7시께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철회 촉구 촛불집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이라는 폭탄을 껴안고 국민과 싸움을 나왔다"며 "조국이라는 시한폭탄을 빼내야 문 대통령이 산다. 폭탄을 껴안고 터지면 나라가 망하고 국민들이 다 죽는다"고 연설했다.그는 "이제 내일이면 추석이다. 그러나 추석 밥상 안주거리가 오직 조국 하나가 되었다"며 "어떻게 고2가 세계적 학술지 제1저자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이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규탄하는 삭발식을 갖고 장관 해임과 대국민 사과, 조국 일가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한국당의 김숙향 동작갑 당협위원장과 함께 삭발식을 했다. 박 의원과 김 당협위원장은 '문재인 아웃! 조국 아웃!'이란 글귀의 피켓을 들고 삭발을 했고, 이들 앞에는 같은 글귀의 플래카드도 놓였다.박 의원은 성명서를 내고 "문 대통령은 역사상 가장 많은 의혹이 제기된 조 후보자에 대해 '본인이 책임져야 할 명백한
조국법무장관 의혹으로 시작된 실검 쟁탈전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로 번지고있는 모양새다. 오늘 10일 나경원아들논문청탁 키워드가 주요 포털 사이트 순위을 장식하며 핫이슈로 떠오르고있다.이날 오전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아들의 논문 저자 등재에 관한 특혜 의혹에 "물타기 의혹으로 사용되는 데 안타깝게 생각하며 허위보도에는 법적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서울 서대문구 현대유플렉스 앞에서 문재인 정권 규탄 집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나경원 원내대표는 "매우 안타까운 것이 우리 아이는 본인의 노력과 실력으로 대학을 갔음에도
10일 이언주 의원은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사망하였다'라는 문구가 적힌 검은색 플래카드를 펼쳐놓고 삭발식을 진행했다.이 의원은 삭발식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집과 오만함에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타살됐다"며 "특권과 반칙, 편법과 꼼수, 탈법과 위법이 난무하는 '비리 백화점'의 당당함에 국민적 분노가 솟구쳤다"고 삭발 이유를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이 조국 장관을 임명한 것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이제 조국을 향한 분노는 문 대통령을 향한 분노가 돼 '이게 나라냐'며 들었던 국민의 촛불이 '이건 나라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10일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민을 개돼지로 여기는 것 아니면 이럴 수 없다. 누가 누구를 개혁한다는 것이냐"면서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대국민 사과하라"며 삭발했다.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 삭발식에 앞서 눈물을 글썽이며 "저는 이 자리에 참담한 심정으로 섰다. 문 대통령의 아집과 오만함에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타살됐다"며 "특권과 반칙, 편법과 꼼수, 탈법과 위법이 난무하는 비리 백화점의 당당함에 국민적 분노가 솟구쳤지만 문 대통령은 보란듯이 그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했
조국(54) 신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검찰 압수수색 전 대학 연구실에서 데스크톱 PC에 이어 서류도 대량 반출한 것으로 9일 밝혀졌다.정 교수는 지난 1일 경북 영주시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들의 연구실이 모여 있는 고운재관 폐쇄회로(CC)TV에 모습이 찍혔다.영상을 살펴보면 정 교수는 이날 오전 8시50분께 흰색 블라우스와 반바지, 검정 운동화 차림으로 건물에 들어온 뒤 각종 서류를 품에 안고 나갔다.영상에는 정 교수가 10여분 뒤 복장을 바꾸고 나타나 잠시 모습을 비춘 뒤 다시 건물을 빠져나가는 모습도
더불어민주당이 9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계기로 강한 검찰개혁을 위해 추석 연휴 이후 법무부와 당정협의를 진행한다.조국 장관 임명에 반발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거론하는 국정조사와 특검 등에 대해서는 정치공세라 판단, 무대응 기조를 취할 방침이다.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주요 고위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전략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히고 "당은 조 장관을 포함한 신임 공직자들이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개혁 과제를 완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9일 문재인대통령이 조국법무부장관의 임명단행에 지지층들이 집결하고 있다.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대국민 메시지에서 '먼저 국민여러분께 송구하다.'며 "조 장관의 경우 의혹 제기가 많았고, 배우자가 기소되기도 했으며 임명 찬성과 반대의 격렬한 대립이 있었다"며 "자칫 국민 분열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을 보면서 대통령으로서 깊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또 "가족이 수사 대상이 되고 일부 기소까지 된 상황에서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엄정한 수사에 장애가 되거나 장관으로서 직무 수행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라는 염려가 많다는 것도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가운데 국민 과반 이상은 조국 장관 수사에 대해 검찰이 적절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국민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9일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께 넓은 이해 당부하며 사법기관 개혁은 조국장관에게 마무리 해주길 기대했다. 이번 조사는 조 장관이 후보자 신분이던 지난 6일 전국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이날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조 장관 관련 검찰 수사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원칙에 따른 적절한 수사'라는 응답이 52.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뉴스비전e]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임기를 마무리하는 퇴임식에서 검찰개혁에 임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박 장관은 9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지하 대강당에서 이임식을 갖고 “수사 과정에서의 피의사실 공표, 포토라인 설정, 심야조사는 개선돼야 한다”며 “지난 2년여 기간 동안 법무행정의 책임자로서 법무·검찰 개혁을 실현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박 장관은 “성과는 있었으나 검찰개혁이라는 목표는 아직 미완으로 남아 있다”며 “취임 당시 이 자리에서 법무부의 존재 근
[뉴스비전e]청와대는 오늘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11시 35분 청와대고민정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6명의 장관 및 장관급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임명된 장관 및 장관급 위원장은 조국 법무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등 6명이다.이날 오전 0시부터 7명의 장관·위원장들은 임기가 시작됐다.문 대통령
6일 조국 법무부장관후보 청문회에서 바른미래당 채이배의원은 "비수사 사안 자료 미체출에 대해 불성실하다." 질책 했다.이어 조국 후보자는 "아들 군입대 안하겠다 발언에 질의에 조국후보자는 아들 군입대 병무청 입영 약속 지키겠다."고 말했다.
6일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의 사활을 건 공방이 이어졌다.이번 청문회를 진행하는 여상규 법제사법위원장과 조 후보자를 엄호하려는 여당 의원들의 갈등이 불거졌다. 때 아닌 '초딩논쟁'이 벌어졌다.평소 법사위 여 위원장은 이날 인사청문회에서도 "진행은 내가 한다"며 자주 목소리를 높였고 조 후보자의 발언을 끊기도 했다. 이 같은 진행에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학생보다 못한 진행"이라며 강하게 항의했다.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그게 무슨 말이냐" "위원장이 무슨 권한으로 그러느냐. 월권이다" "국회
6일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여야 의원들의 날선 공방이 이어졌다. 특히 청문회를 진행하는 여상규 법제사법위원장과 조 후보자를 엄호하려는 여당 의원들의 갈등이 불거졌다. 때 아닌 '초딩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평소 법사위에서 '버럭 진행'으로 유명한 여 위원장은 이날 인사청문회에서도 "진행은 내가 한다"며 자주 목소리를 높였고 조 후보자의 발언을 끊기도 했다. 이 같은 진행에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학생보다 못한 진행"이라며 반발했다.공방은 인사청문회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부터 벌어졌다. 여 위원장이
'총장 표창장 발급 의혹' 논란으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쟁점으로 부각된 동양대는 6일 하루종일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김태운 동양대 부총장은 이날 언론과의 접촉을 피한 채 집무실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최성해 총장은 검찰 조사 후 서울에서 머물고 있다.일부 직원들은 점심 식사 후 외부에서 TV 등을 시청하며 청문회에서 부각된 동양대 관련 의혹에 촉각을 곤두세웠지만 별다른 움직임은 없었다.총학생회 간부들도 오전 일찍 사무실을 비우는 등 교내는 온종일 한산했다. '총장 표창장 발급 의혹'의 규명을 위해 구성된 진상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