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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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문재인대통령이 조국법무부장관의 임명단행에 지지층들이 집결하고 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대국민 메시지에서 '먼저 국민여러분께 송구하다.'며 "조 장관의 경우 의혹 제기가 많았고, 배우자가 기소되기도 했으며 임명 찬성과 반대의 격렬한 대립이 있었다"며 "자칫 국민 분열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을 보면서 대통령으로서 깊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가족이 수사 대상이 되고 일부 기소까지 된 상황에서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엄정한 수사에 장애가 되거나 장관으로서 직무 수행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라는 염려가 많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검찰은 이미 엄정한 수사 의지를 행동을 통해 의심할 여지없이 분명하게 보여줬다"며 "검찰은 검찰이 해야 할 일을 하고, 장관은 장관이 해야 할 일을 해나간다면 그 역시 권력기관의 개혁과 민주주의의 발전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조국의 민낯을 국민들에게 알려드리면서 국민들 마음속으로 들어가 나라를 지키기 위한 저희들의 마음을 알려드릴 수 있는 방법들을 강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동원되는 투쟁이 아니라 진정성을 갖고 하는 투쟁이 지속될 수 있도록, 반드시 잘못된 장관 임명이 철회될 수 있도록, 정부가 사과할 수 있도록, 국민 앞에 엎드릴 수 있도록 만들겠다"라고 의지를 다짐했다.

이날 온라인 상에서는 오후 2시50분 기준 '문재인 지지'가 포털사이트 다음 실시간 이슈 검색어 1위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사회연결망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문재인 지지' 검색을 독려하고있다. 
이날 오후부터 실검에 오른 '문재인 탄핵'에 대항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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