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황교안 대표 두자녀장관상’이라는 키워드가 주요포털 실검에 올라 시선을 끌고 있다.

가운데 지난 4일 조국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에 생기부유출과 더불어 최성해 동양대학교 총장의 폭로로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여야 공방이 극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조국후보의 지지층이 반격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5일 오후 조후보의 지지자들은 인터넷상에서 황교안두자녀장관상, 황교안 5대 의혹이라 내용으로 주요 포털사이트에 뛰우고 있다.

조후보자 지지층들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자녀는 지난 2001년 ‘장애우와 함께하는 청소년모임’이라는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인식개선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으며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과 더불어 사이트 정식 운영 4개월 만에 ‘장관상’을 수상해, 특혜 의혹을 주장했다.

또 황 대표 자녀가 대학에 입학한 2005년 이후 ‘장애우와 함께하는 청소년모임’ 홈페이지의 연간 게시물은 10건 미만으로 확인돼, 대입을 위한 활동이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조국 후보자 지지층이 실시간 검색어 띄우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조국힘내세요’라는 검색어를 시작으로 ‘가짜뉴스 아웃’ ‘한국언론사망’ ‘법대로 임명’ 등이 연달아 실검을 장악하고 있는 것이 그 근거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조후보자 딸의 생활기록부가 유출된 경위에 “사실상 검찰이 유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 또한 이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정치를 하겠다는 식으로 덤비는 것은 검찰의 영역을 넘어가는 것”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한편 이날 오전 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공방 관련 실시간 검색어 조작 의혹을 항의하기 위해 포털사이트 업체 네이버 본사를 방문해 항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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