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조국 실검에 네이버 방문항의, "업무방해로 고발요청 ,네이버 답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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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조국 실검에 네이버 방문항의, "업무방해로 고발요청 ,네이버 답변 없어"
  • 유가온 기자
  • 승인 2019.09.05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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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오른쪽)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 회의실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를 만나 실시간 검색어 조작 의혹과 관련해 질문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 나경원(오른쪽)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 회의실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를 만나 실시간 검색어 조작 의혹과 관련해 질문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이 5일 포털사이트에 '조국 힘내세요'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것 등을  '제2의 드루킹 사건'으로 규정하고 네이버 본사를 항의 방문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실검(실시간 검색어 순위)이 조작되고 있는 것이 국민 여론형성에 있어 민주주의 왜곡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부분을 네이버가 방치하거나 부추기고 있는 것이 없는지 살펴보고 방지책에 대해 알아보겠다"고 방문 취지를 밝혔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 등을 만나고 난 뒤 기자들에게 "네이버도 최근 인터넷 사태에 대한 우려에 공감을 표했다"며 "중요한 것은 국민의 건전한 여론형성이다. (실검) 조작을 포털이 방치해서는 안된다. 이런 부분에 대해 앞으로 계속 논의할 것이다. 이와 관련 새로운 입법과 법적조치 부분도 하겠다. 사실 네이버에 검토해달라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제도적 개선이 실검 폐지를 포함하는 지에는 "서비스의 본래 목적이 왜곡되고 있다. 정치적으로는 물론 상업적으로"라며 "실검이 건전한 여론을 반영할 수 있도록 이런 조작이 있을 때 즉시 차단 등을 포함해 제도개선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 나경원(오른쪽 두번째)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 회의실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를 만나 실시간 검색어 조작 의혹과 관련해 질문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
[ 나경원(오른쪽 두번째)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 회의실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를 만나 실시간 검색어 조작 의혹과 관련해 질문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

매크로 조작 여부에 대해 묻자 "조작은 아닌 것 같다"며 "이것이 어느 부분까지 조작으로 볼지, 그 정의를 어떻게 판단할지에 대해선 논의해야겠지만 실질적으로 몇 사이트를 중심으로 조직적인 것이 있어 (여기에) 정치적인 판단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향후 국정감사에서 증인출석 등을 요구할 생각이 있는지에는 "앞으로 국감에서 이 부분이 중요 이슈가 될 것 같다"며 "좀 더 살펴보고 국감에서도 어떤 방법으로 건전한 여론형성을 통해 왜곡되지 않게 할 수 있을지 여러 방법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성중 한국당 의원도 기자들에게 "미국 구글과 중국 바이두, 일본 야후는 실검이 없다. 우리도 좀 더 그런차원에서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네이버에서는 매크로는 없다고 했는데, 없다고 하니 믿겠다고 하면서 공개검증 하자고 했다"며 "실검에 대한 알고리즘과 뉴스 알고리즘도 공개가 어렵다면 전체적으로 보여줄 여지는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그는 "네이버의 업무방해를 하는, 플랫폼 약점을 치고 들어오는 것이니 업무방해로 고발해달라고 했다"며 "(네이버는 이와 관련) 특별한 얘기는 안했다. 우리는 차라리 이것을 업무방해죄로, 드루킹도 평창 관련해 네이버가 고발해 기폭제가 된 것이니 고발해달라고 했다. 하지만 거기에 대해선 구체적인 답변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특정 세력에 의해 조작되지 않도록 하는 법, 제가 작년에 선거법 개정안을 내서 선거기간 중에는 특정세력에 의해 방지하는 법안을 냈다"며 "선거기간이 아니더라도 문제 있다는 차원에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1앞서 당 미디어 특위는 "조국 후보를 지지하는 일부 정치 세력에 의해 실시간 검색어가 손쉽게 조작되는 신종 여론조작 수법은 지난 대선 당시 드루킹 사건을 연상시킨다"며 "포털의 여론조작이 얼마나 쉬운지, 그리고 포털이 어떻게 여론조작을 묵인 또는 동조하고 있는지 점을 다시 환기시킨다"고 우려했다.

조국 지지자로 추정되는 이들은 지난달 27일 '조국힘내세요'라는 키워드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올렸고, 30일에는 '법대로임명' 등의 검색어가 등장했다.

한때 조 후보자를 반대하는 이들은 '조국사퇴하세요'란 검색어로 맞불을 놓았지만 조 후보자 지지층의 여론전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제1야당 원내대표도 '표적'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나경원자녀의혹'이라는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로 오르내렸고, 지난 1일에는 '나경원사학비리의혹'이라는 검색어가 상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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