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중 눈시울 붉히는 조국 후보자 [사진=뉴시스]
기자회견중 눈시울 붉히는 조국 후보자 [사진=뉴시스]

오늘 2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제가 어떤 여배우의 스폰서라고 한다. 제 딸 아이가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고 한다"며 "이 경우 제가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 저 만이 아니라 그 여배우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이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눈시울을 붉힐기도 했다. 또 "너무 쉽게 확인될 수 있는 사안들이 많다. 그 많은 사안에 대해 저와 관련된 것은 부분적으로 허위가 있더라도 공직자인 공인에 대해 언론이 비판할 수 있고 검증해야 된다고 본다"며 "하지만 도를 넘었다고 생각한다"며 가까뉴스에 대한 어울함을 전했다.

이는 이날 간담회에서 조 후보자는 구체적으로 억울한 것을 몇 가지 꼽아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허위사실 공격을 멈춰 달라"고 이같이 말했다.

조 후보자는 떨리는 목소리로 "게다가 그것이 제 딸 아이와 관련됐을 때 너무 힘들다"며 "어느 언론사인지 모르겠는데 지금 제 딸아이가 혼자 사는데 밤 10시 심야에 오피스텔 앞에 남성 기자들이 문을 두드린다고 한다. 제 아이가 벌벌 떨며 안에 있다. 그렇게 생활하는 게 맞습니까. 부탁드린다"고 이어갔다.

그는 "언론 취재과정에서 완벽한 자료를 취합할 수 없어 기사 내 허위가 포함될 수 있다고 본다. 감수하겠다"며 "그런데 애초부터 명백한 허위사실을 알면서도 고의로 그런 비판을 하고 공격을 하는 것은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온라인상에서는 조국 지지자들이 실시간 검색어 띄우기가 계속되고 있다. 법대로조국임명 키워드는 주요 포털사이트를 장악하며 1위에 올랐다.

이들은 지난달 26일부터 조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 언론과 야당 정치인에 대해 불한을 검색어 캠페인으로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실검에 이름을 올린 키워드는 '조국 힘내세요', '가짜뉴스 아웃', '한국언론 사망', '정치검찰 아웃', '나경원 자녀의혹' 등 짧으면서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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