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국(54) 관련 의혹을 둘러싼 가운데 그를 향한 응원과 비판 양론에 공방이 치열하게 나타나고 있다. 

27일 검찰은 조 후보와 그의 가족들을 상대로 제기된 의혹에 대한 고소·고발 사건과 관련해 서울대와 부산대, 사모펀드, 웅동학원 재단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당초 사건은 형사부에 배당됐으나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에서 전담해 수사하기로 했다.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충분히 이뤄진 이후 인적 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검찰수사와 더불어 논란이 고조되는 가운데 온라인상에는 '조국힘내세요'라는 해시태그가 퍼지고 이 문구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조 후보를 응원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있다.

 반면 응원을 반격하듯 '조국사퇴하세요'라는 문구도 온라인상에 등장했다. 이 또한 실시간검색어에 오르면서 응원하는 쪽과 비판하는 쪽의 온란인상에 공방전을 펼쳐지기도 했다.

조 후보 임명을 둘러싼 청와대 국민청원에서의 여론전도 만만찮은 모양새다. 

응원 측인 '청와대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반드시 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은 27일 오후 8시50분 기준 46만3799명의 동의를 얻었다.

같은 시각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장관 임용을 반대합니다'라는 청원은 26만5732명의 동의를 얻으면서 대립하고 있다.

조 후보 측은 이날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강제수사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겠다"고 했으며 "진실이 아닌 의혹만으로 법무검찰 개혁 큰길에 차질이 있어선 안 될 것", "끝까지 청문회 준비를 성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