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책임을 물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검찰에 고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을 끌어들여 보복수사를 하겠다는 잔인한 정쟁"이라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성과 품격을 내던진 야당의 고발 정치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원내대표는 "추 장관에 대한 국민의힘의 고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아들 병역 관련,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추진 등 국민의힘은 추 장관에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직 2개월’ 징계 집행 정지 신청이 24일 법원에서 인용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홍순옥)는 이날 저녁 윤 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 처분에 대해 집행 정지 결정을 내렸다. 그동안 ‘윤석열제거=검찰개혁’이라는 프레임을 깔고 1년간 달려왔으나 결국 법원은 윤 총장의 손을 들어주며 프레임은 처참히 깨졌다. 현직 검찰총장 징계는 문재인 대통령이 추인한 터라 문 대통령의 레임덕 현상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당시 문 대통령은 ”검찰이 바로 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검찰총장 징계를 둘러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인 당 대표실 이모 부실장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 국민의힘은 이 대표에게 위로를 전하면서도 "진실을 소상히 밝히는 것이야 말로 남은 이들이 해야 할 책임"이라고 밝혔다.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와 관련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여권 실세가 연루된 비리가 터질 때 마다 핵심 연결고리로 지목된 인물이 극단적 선택을 한다는 것이 뭔가 석연치 않다는 것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고 많이 경황없을 이 대표께도 위로의 말을 드린다"고 전했다.주 원내대표는 이 부실장의 과
법무부가 27일 검찰 중간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사정기관 안팎의 예상대로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들은 지방으로 좌천됐고, 요직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앉았다. 앞서 검찰 중간 간부 인사에서도 얼마 전 검사장급 고위 간부 인사처럼 친정부 성향 및 호남 출신 검사들이 대거 주요 보직을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었다. ◇ 서울엔 추미애·이성윤 측근만이... 서울중앙지검 1·3차장, 서울남부지검 1차장 등 주요 보직에는 친여 성향 검사들이 배치될 것이라는 검찰 안팎의 전망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졌다. 각각 채널A
■ 윤석열, “차기 대통령 조사에서 빼달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여론조사 기관에 자신의 이름을 차기 대통령 조사에서 빼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윤 총장은 汎보수와 야권주자 선호층의 지지율을 흡수하면서 가장 유력한 대권 주자로 꼽혔던 바 있다. 검찰 안팎에서는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정권과 갈등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윤 총장이 여권도 아니고 야권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상황이 부담스러웠던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윤 총장의 각종 행보가 자칫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우려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 윤 총장, 야권 대권
법무부가 검찰 중간 간부(차장·부장 검사급) 인사를 위한 검찰인사위원회를 내주 개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 주변에서는 검언유착 사건, 라임 사태 등 주요 사건 수사를 담당할 자리에 누가 앉게 될지를 놓고 여러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검찰 안팎에서는 내주 발표가 유력한 중간 간부 인사에서도 얼마 전 검사장급 고위 간부 인사처럼 친정부 성향 및 호남 출신 검사들이 대거 주요 보직을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앞선 고위간부 인사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유임시켰다. 또 자신의 참모였던 조남관 법무부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여당이 연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공세를 강화하고 있고, 한동훈 검사장 연루의혹이 있는 ‘검찰-언론 유착 사건’과 관련해 이성윤 서울지검장마저 직접 수사하겠다면서 사실상 ‘항명’을 했다. 이에 검찰 안팎에서는 “윤 총장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이 돌고 있다. 추 장관 취임 이후 연초에 단행된 검찰 고위급인사에서 윤 총장은 최측근 한 검사장 등 핵심 간부들이 전부 좌천되면서 사실상 윤 총장은 고립무원의 상태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검찰 내부에서 윤 총장이 조만간 ‘자진사퇴’ 방식으로 물러날 것이라는
‘검언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한 KBS 오보를 놓고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한 외부 권력자의 보도지시가 있었을 가능성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어 조작된 녹취록 내용을 KBS에 전달한 인물이 서울중앙지검 핵심 간부라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검찰 수사의 방향이 서울중앙지검과 연결된 정치권을 조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8일 KBS는 한동훈 검사장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검언유착 정황이 확인됐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 이에 이 전 기자가 실제 녹취록을 공개해 KBS의 보도가 허위보도였다며 KBS 보도관계자 등을 명예훼손 혐
안철수 국민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이 총선 공약으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과 의한전문대학원 폐지 및 사법시험 부활을 내걸었다. 안 위원장은 1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모의 사회경제적 부와 지위가 자녀들의 불공정 입학으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공정사회를 위한 5대 실천계획을 밝혔다.그는 5대 실천 계획으로 ▲로스쿨과 의학전문대학원 폐지 및 사법시험 부활 ▲뒷문 취업이나 고용세습 완전 차단을 위해 채용 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 개정 ▲열정페이 근절을 위해 근로기준법 개정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직계비속에 의한 지역구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공소장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비공개한 것에 대해 고발된 사건이 수원지검에 배당됐다.검찰에 따르면 12일 수원지검은 형사1부(부장검사 강지성)에 자유한국당이 추 장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배당하고 기록 검토에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10일 강효상 한국당 의원은 "선거개입 사건 공소장 제출을 요구한 것에 대해 추 장관이 '제출을 거부하라'고 지시하여 직권을 남용하고 공소장 제출을 방해했다"며 "국회증언감정법에 바탕을 두고 요청을 했는데 직권을 남용해 거부한 것은 법치주의를 정
안철수 국민당 창당준비위원장은 11일 범야권과 연대하여 사법 정의를 실현할 것이라며 7대 '사법정의' 실천방안을 당의 총선 공약으로 발표했다.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법정의의 핵심은 탈정치화, 그리고 수사 및 소추기관 간 견제와 균형" 이라며 "이를 위해서 사법기관은 청와대 종속에서 해방돼야 한다"고 밝혔다.안 위원장은 총선 공약으로 ▲공수처법 개정 ▲검경수사권 조정 ▲법무부 산하에 경찰 외 전문 수사단 설치 ▲의회 및 법무부 장관이 지명하는 특검 상설화 ▲정치검찰과 정치법관 퇴출 ▲공무원의 선거개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7일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향해 "선거를 해본 사람이 선거지휘를 하는 것이지 자기 선거를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선거 지휘를 하겠다는 것도 얼마나 난센스(nonsense, 당찮은 일)인가"라고 꼬집었다.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부터라도 새롭게 선거 대책을 세워라. 아직 늦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홍 전 대표는 "보수·우파 진영에 차기 대선 주자가 누가 있나"라며 "손꼽아 봐도 서너 사람에 불과한데, 이번 총선에서 대선주자들에게 각자의 역할을 줘 대동단결하여 총선을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오늘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임 전 실장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소환됐다.문재인 대통령의 30년 지기인 송철호 현 울산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해 임 전 실장이 개입했다고 검찰은 의심한다. 이 과정에서 임 전 실장이 송 시장에게 출마를 요청하고 더불어민주당 내 경쟁자를 정리하는 등 선거 개입에 일조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며 "이번 수사는 검찰이 분명한 목적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기획이 그럴듯해
검찰이 '청와대 울산시장 관련 하명수사 및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과 박형철 전 반 부패비서관 한병도 전 정무수석비서관 등 13명을 재판에 넘겼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29일 송 시장 등을 불구속 기소하고 나머지 관련 인물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수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환석 전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문 모 전 민정비서관실 행정관 등 김기현 전 울산시장 주변 수사와 송 시장의 선거공약 논의에 참여한 청와대 인사들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송 시장이 2017년
"윤석열 검찰총장의 수사팀을 해체하지 말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가 13만명을 넘어섰다. 앞서, 지난 8일 청와대가 대검 검사급 검사 32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낸 데에 따른 후폭풍으로 예상된다.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6일 올라온 '윤석열 총장의 3대 의혹 수사팀을 해체하지 말라'는 제목의 청원글에 13일 오전 11시 기준 13만3300여명이 동의했다. 이 청원은 지난 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한 후 참여자가 급격하게 늘고있으며, 청원이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 위치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균형발전위)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을 실시 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검사와 수사관들을 균형발전위 사무실로 보내 관련 자료들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 졌으며 송철호 울산시장이 균형발전위 고문으로 위촉돼 간담회 등의 자리에서 공약 설계를 논의한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균형발전위는 중요 정책을 대통령에게 자문할 목적으로 만
검찰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측근을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자유한국당 고발장이 접수된 지 하루 만에 일어난 일이다.곽상도 한국당 의원은 지난 1일, 추 장관을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공무상 비밀누설죄 및 공모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곽 의원은 "추 장관 측 관계자가 2018년 1월께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소속이었던 장 모 선임행정관을 송철호 울산시장과 송병기 부시장 등에게 소개했다"며 "추 장관 측의 선거개입 정황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추 장관은 해당 의혹에 대해 인사청문회에서 '당 차원의 선거 개입은 있을
추미애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늘 30일 열렸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추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사퇴 이후 법무부 수장 공석 기간이 길어지고 있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일 추 후보자를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추 후보자로서는 지명 24일 만에 본격적인 검증대에 오르는 것이다.하지만 이 인사청문회, 쉽지 않죠. 티비에서 보이는 인사청문회 현장은 항상 그랬듯, 고함이 난무하고, 물어볼 것도 많고, 대답은 시원하지가 않다.추미애 후보자는 다섯 차례 당선된 현역
이른바 '청와대 하명수사·경찰 선거 개입 의혹'에 연루된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경찰인재개발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정부는 황 청장을 경찰인재개발원장으로 내정하는 등 치안감 13명의 전보인사를 오늘(24일) 단행했다.치안감은 경찰청 본청의 국장급이나 지방경찰청의 수장들이 보직되는 최상위 계급으로 일반직 공무원의 직급에 대응하여 이사관(2급) 대우를 받는다.앞서 황 청장은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달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하지만 울산청장 시절 김기현 전 울산시장과 관련한 수사로 고발돼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르면서 명예퇴직 불가 통
지난해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철호 시장의 공약 수립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20일 기획재정부를 압수수색했다. 박근혜 정부시절 압수수색을 경험한 뒤 역대 두 번째 압수수색에 기재부 직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오늘 오전 정부세종청사 내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관련 업무자료와 PC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앞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현직이었던 김 전 시장은 산재 모 병원건립을, 송 시장은 공공병원 건립을 각각 공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