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뉴시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7일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향해 "선거를 해본 사람이 선거지휘를 하는 것이지 자기 선거를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선거 지휘를 하겠다는 것도 얼마나 난센스(nonsense, 당찮은 일)인가"라고 꼬집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부터라도 새롭게 선거 대책을 세워라. 아직 늦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보수·우파 진영에 차기 대선 주자가 누가 있나"라며 "손꼽아 봐도 서너 사람에 불과한데, 이번 총선에서 대선주자들에게 각자의 역할을 줘 대동단결하여 총선을 돌파할 생각은 하지 않고 수도권 험지로만 일괄해 내몰아 일회용 병사로만 취급하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앞서 홍 전 의원은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반(反)문재인 정권을 기치로 야당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한 바 있다.

그는 TV 홍카콜라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탄핵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드루킹 대선 여론 조작 사건의 최정점에 있었던 사람과 지난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 만들기 부정선거의 최정점에 있던 사람이 문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의 중대 범죄 혐의가 드러났으니 야당이 총선에서 압승해야 하며 분발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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