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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검찰 중간간부인사, 결국 윤석열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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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검찰 중간간부인사, 결국 윤석열만 남았다
  • 강수인 기자
  • 승인 2020.08.27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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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 추미애 법무부장관, 오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뉴시스]
왼 추미애 법무부장관, 오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뉴시스]

 

법무부가 27일 검찰 중간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사정기관 안팎의 예상대로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들은 지방으로 좌천됐고, 요직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앉았다. 앞서 검찰 중간 간부 인사에서도 얼마 전 검사장급 고위 간부 인사처럼 친정부 성향 및 호남 출신 검사들이 대거 주요 보직을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었다.
 
◇ 서울엔 추미애·이성윤 측근만이...
 
서울중앙지검 1·3차장, 서울남부지검 1차장 등 주요 보직에는 친여 성향 검사들이 배치될 것이라는 검찰 안팎의 전망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졌다. 각각 채널A 사건, 라임 사건을 수사 중인 곳이다.
 
서울중앙지검 1차장에는 이성윤 지검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욱준 서울중앙지검 4차장이 임명됐다. 2차장 자리에는 전남 광양 출신인 최성필 의점부지검 차장이 임명됐다. 3차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보좌해온 구자현 법무부 대변인이, 4차장에는 코로나19 역하조사지원단을 이끌며 추 장관의 신뢰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는 형진휘 서울고검 검사가 맡게 됐다.
 
서울남부지검 2차장에는 오현철 현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장이 임명됐다.
 
지난달 ‘채널A 사건’ 관련 한동훈 검사장의 유심(USIM) 카드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독직 폭행’ 논란을 일으켰던 정진웅 서울중앙지검 형사1 부장은 광주지검 차장으로 승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에 대한 찬양글을 페이스북에 계속 게시하고,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를 조롱하는 등 논란을 일으켰던 진혜원 대구지검 부부장 검사는 서울동부지검 부부장 검사로 임명됐다. 진 검사는 고 박원순 시장과 팔짱 낀 사진을 올리며 권력형 성범죄를 자수한다. 팔짱 끼는 방법으로 성인남성을 추행했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 주요사건 수사팀, 지방으로 떠난다
 
현 정권과 대립각을 세우거나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으로 불렸던 검사들은 지방으로 좌천됐다.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를 수사한 조상원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장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2부장으로, 이정환 서울남부지검 2차장은 대구지검 차장으로 가게 됐다. 서울남부지검은 앞서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 위원장은 노사모에서 ‘미키루크’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등 원조 친노로 유명하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사건'을 수사한 이정섭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장은 수원지검 형사3부장으로 전보됐다.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을 수사했던 김태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장은 대구지검 형사 1부장으로 떠난다. ‘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을 수사한 이복현 경제범죄형사부장은 대전지검 형사 3부장으로 이동한다. 둘다 서울중앙지검에 남은 부장검사 중 마지막 남은 윤 총장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의 ‘눈과 귀’ 역할을 했던 권순정 대검 대변인역시 전주지검 차장으로 좌천됐다. 실력을 인정받아 서울중앙지검 부장직으로 점쳐졌던 박영진 대검 형사1과장은 울산지검 형사2부장으로 이동한다. ‘채널A 사건’을 두고 박 과장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에 대해 강요미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서울중앙지검 측의 입장에 반대 의견을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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