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인들의 구금 사실을 확인

노르웨이 국기를 단 벌크선의 선원 전원이 필리핀인으로 구성된 가운데, 선박 내에서 약 2톤의 코카인이 발견된 후 한국 당국이 해당 선박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현지 마간다통신이 9일 전했다.
외무부 이민 담당 차관보 에두아르도 데 베가는 4월 8일 화요일 인터뷰에서 필리핀인들의 구금 사실을 확인했다.
"그 사건은 한국의 옥계항에서 발생했으며 배 안에서 대량의 코카인이 발견됐다고 한다."라고 드 베가는 인터뷰에서 말했다. "모든 승무원은 필리핀 출신이다."
4월 2일,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의 제보에 따라 강원도 강릉시 옥계항에서 루니타호가 수색을 받았다.
코리아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관세청에 따르면 압수된 마약의 시장 가치는 약 2톤에 해당하는 $6억 7,960만 달러로 추산되며, 이는 한국 역사상 가장 큰 마약 단속 사건 중 하나다.
해당 선박의 소유주인 JJ Ugland Companies는 4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압수 사실을 확인하며, "노르웨이 국적 화물선 M/V Lunita호에서 대규모 마약 압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지만, "마약이 어떻게 우리 선박에 들어왔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데 베가는 필리핀 선원들이 선박에 남아 있으며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공식적으로 기소되거나 구금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측은 아직 수사를 진행 중이다... 만약 그들이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하면, 즉 그들이 마약을 밀매했다는 것이 그들의 책임이며, 그들의 잘못이라고 판단하면, 그들은 기소될 것이고, 아마도 구금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드 베가는 말했다.
외무부(DFA) 관계자는 "단 한 사람만 유죄일 수도 있고" "이전 항구에서 부적절한 취급이 있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필리핀이 한국 항구에서 국기를 게양한 노르웨이인과 관련된 사건을 처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해운회사는 최근 몇 달 동안 해당 선박이 멕시코, 에콰도르, 파나마, 중국, 한국의 항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JJ Ugland Companies는 "[필리핀 승무원]이 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을 때 도움을 줄 변호사를 고용했다"고 밝혔다.
데 베가는 DFA가 자사에서 제공하는 변호사 외에도 필리핀 국민에게 법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여불휘 기자 bh.Yeo@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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