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전쟁 이후 이런 채무 상황 처음
현재 세계 경제의 연간 성장률은 약 3.2%
수십 년 간의 전 세계 성장률 4%보다는 낮아

세계 곳곳에 산더미처럼 쌓인 빚이 세계경제포럼 총재에게 200여 년 전 비슷한 시기를 되돌아보게 했다고 미국 포춘지 인터넷판이 29일 보도했다.
보그 브렌더 의장은 28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콘퍼런스 콜에서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 총부채가 글로벌 총생산량에 근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나폴레옹 전쟁 이후 이런 채무 상황을 본 적이 없다.우리의 빚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00%에 육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2년 말까지 전 세계 공공부채는 91조 달러로 GDP 대비 92%에 달한다.이는 사실상 코로나19 때보다 부채 수준이 낮아진 것이지만 수십 년에 걸친 상승 추세와 일치한다.
19세기 초 나폴레옹 전쟁 당시의 전 세계 부채 데이터는 얻기가 더 어려웠다.그러나 이에 비해 1815년 영국 정부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은 200%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브렌더 의장은 또 CNBC에 각국 정부가 경기 침체를 유발하지 않으면서 부채를 줄이기 위한 재정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인터뷰의 앞 부분에서 "현재 세계 경제의 연간 성장률은 약 3.2%로 나쁘지 않지만 수십 년 간의 전 세계 성장률 4%보다는 낮다"고 말했다.
이는 10년간 성장이 저조했던 1970년대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브렌더 의장은 덧붙였다. 그러나 세계가 무역을 계속하고 더 이상의 무역전쟁을 치르지 않았더라면 이런 결과는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는 "수십 년 동안 무역은 경제성장의 엔진이었다.”고 밝혔다.
세계경제포럼(WEF)의 채무 경고가 나온 가운데 최근 몇 년 간 적자에 대한 우려, 특히 미국 등 주요 경제국들의 적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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