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 절차가 시작된 지 1년여 만에 미국 구글의 러시아 자회사가 모스크바 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 보도했다.

구글은 이 문제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구글의 러시아 자회사는 은행 계좌가 폐쇄돼 직원과 공급업체에 대한 대금을 지급할 수 없게 되자 2022년 여름 파산 신청을 했다.

하지만 검색엔진과 유튜브를 포함한 서비스는 꾸준히 운영돼 왔다.

구글 자회사가 러시아 정부가 불법으로 여기는 콘텐츠를 삭제하는 것을 꺼리고 유튜브 이용자들의 일부 러시아 언론 접근을 제한해 러시아에서 탄압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러시아 정부는 트위터(현재는 'X'로 개명)와 페이스북을 포함한 인터넷 플랫폼을 차단했지만 구글 접속을 금지하는 서비스는 아직까지 없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