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챗봇 부상으로 구글 검색 비즈니스 위협
유료서비스 ‘구글 원’ 3달 만에 구독자 50%↑

지난 5월 15일 로이터통신은 구글(Google)의 유료 구독 서비스 ‘구글 원(Google One)’이 최근 가입자 수 1억 5,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4년 2월 1억 명을 넘어선 이후 불과 3달 만에 50% 증가한 수치로 인공지능(AI) 기능 강화가 성장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원(Google One)은 원래 클라우드 저장 공간을 유료로 제공하는 서비스였지만, 최근에는 AI 기능을 포함한 고급 요금제를 도입하며 확장하고 있다.
2024년 2월 출시된 월 19.99달러 AI 플랜은 무료 이용자에게 제공되지 않는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주목받았다.
구글 원을 총괄하는 심릿 벤-야이르 부사장은 이 새로운 AI 요금제가 수백만 명의 신규 구독자를 유치하는 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구글 원은 2024년 알파벳 전체 매출 3,500억 달러 중 75% 이상을 차지한 광고 수익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 챗봇의 부상으로 검색 광고 비즈니스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구독 기반 모델이 장기적 수익 구조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검색 엔진 시장엔 변화가 본격화되는 중이다.
애플 임원이 법정에서 “AI 기능 도입 이후 사파리 검색량이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애플은 AI 기반 검색 옵션 도입을 준비 중이며, 이는 구글의 검색 시장 점유율에 유의미한 타격을 줄 수 있으며, 해당 소식이 전해진 날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시가총액은 1,500억 달러 감소하기도 했다.
현재로서는 AI 기반 서비스는 검색 광고처럼 자연스러운 광고 삽입이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기업이 구독이나 사용량 기반 과금 모델로 수익화하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구글이 검색 광고 외에 어떤 방식으로 AI 시대에 수익을 낼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순다 피차이 구글 CEO는 “유튜브에서 그랬듯이 우리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며 “올해는 특히 구독 모델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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