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후 러시아 떠난 첫 번째 사례
JP모건 등 여타 월스트리트 은행들도 러시아에서 엑소더스 현상 노정
향후 서방국 은행들도 러시아 탈출 러시 전망

서방 국가들의 대(對)러시아 경제 제재의 여파로 세계 최대의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가 러시아에서 손을 떼는 것으로 알려져 금융계에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CNBC은 “골드만 삭스가 지난 달 말 러시아를 이탈을 결정하므로써 우크라이나 전쟁발발 이후 러시아에서 이탈한 최초의 주요 글로벌 투자 은행이 되었다.”고 보도했다
동 은행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골드만 삭스는 규제 및 라이센스 요구 사항을 준수하여 러시아에서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는 전 세계 고객들이 시장에서 기존의 의무를 관리하거나 폐쇄하고 직원들의 복지를 보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골드만 삭스의 발표 이후 미 최대 투자은행인 JP모건도 철수 대열에 즉각 합류했다. JP모건은 이날 성명에서 “전 세계 정부들의 방침에 따라 우리는 러시아에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골드만 삭스와 JP모건이 미 월가 은행들의 러시아 엑소더스를 주도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 대형 금융기관들의 러시아 철수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블름버그는 “이러한 움직임은 인구 1억 4400만명, 세계 11위의 경제 대국인 러시아를 더욱 고립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애플을 포함한 기술 회사와 그리고 구글과 같은 결제 회사가 러시아에서 철수한 첫 번째 기업들중 하나였으며, 소매 브랜드들도 뒤따라 러시아를 이탈하고 있다.
이런 대형 투자은행들의 러시아 엑소더스 현상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부를 전복하려는 캠페인의 3주째에 러시아가 고립되고 있다는 최근의 징후이다
이처럼 월가를 대표하는 두 은행이 러시아 사업 철수를 결정한 건 서방의 대러시아 금융 제재 등으로 외국 금융사들의 러시아 내 영업이 극도로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향후 여타 서방국들의 주요 투자은행들도 러시아에서 이탈하는 엑소더스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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