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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그간 대러시아 지원국으로서 상호 무역을 확대해왔으나 돌연 러시아 항공기에 부품을 제공하는 것을 거부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서방 언론 및 산케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 항공 운송국의 감항부 책임자인 발레리 쿠디노프(Valery Kudinov)는 중국이 러시아에 항공기 예비 부품 공급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러시아가 터키와 인도와 같은 다른 국가에서 항공기 부품 공급업체를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Kudinov는 한 달 동안 Aeroflot, Pobeda, Utair, Rossiya 및 Izhavia의 항공기를 포함하여 약 180대의 항공기가 러시아 민간 항공기 등록부에 이전되었다고 밝혔다.

미국 거대 항공 보잉과 유럽의 대형 항공기 에어버스는 러시아에 대한 미국과 유럽 정부의 제재에 따라 이미 부품 공급을 중단했다. 

특히 2월 26일, EU는 제재 패키지의 일환으로 러시아에서 항공기의 공급, 판매, 임대, 유지 보수 및 보험을 금지한 바 있다.

10일(현지시간) 러시아 교통부는 외국 기업으로부터 외국 항공기를 임대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여러 러시아 언론사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도 불구하고 일본, 미국, 유럽 과 같은 제재를 부과하지 않았기에 이번 이런 대응이 일본, 미국, 유럽 등과 보조를 맞추게 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서방국들의 대러 러시아 항공 부품 공급 중단에도 러시아 정부는 항공 산업에 대한 제재가 안전하다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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