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NFT 거래량 기하급수적으로 성장
대기업 및 유명인사들의 활발한 시장 참여
일각에선 NFT의 범죄 악용 위험 우려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NFT(대체불가토큰) 데이터 분석 전문 회사인 Nonfungible.com의 새로운 보고서의 따르면, NFT의 지난 2021년 거래량은 약 21,000% 증가한 17억 달러로 추산되었다고 10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하였다. 

BNP 파리바 소유 리서치 전문업체인 라 텔리에(L’Atelier)와 공동으로 진행된 연구 보고서는 지난해 NFT 거래액이 17.6억 달러를 기록하여 2020년 총 8200만 달러에 비하여 100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NFT 거래는 그 어느 때 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졌는데,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Beeple)의 콜라주 작품은 약 6900만 달러에 거래되었고, 지미 팰런과 스눕독 같은 유명인사들 역시 NFT 인기 컬랙션은 고가에 거래하기도 하였다. 

NFT 데이터 분석 전문회사인 Nonfungible.com의 공동창업자 고티에 주 핑거(Gauthier Zuppinger)씨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년간 거래량의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목격하였습니다.”라고 말하였다. 

NFT가 새로운 경제 시장의 바람으로 불어오면서 NFT가 디지털 콘텐츠의 소유권을 증명하고 보장하는 귀중한 방법이라고 믿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부 비평가들은 NFT 시장이 비신사적 거래 행동을 끌어들였다고 평가하는데, NFT 거래자들이 그 가격을 추측해야 한다는 점과 돈세탁 및 다른 불법 행위에 점점 더 많이 악용되고 있다는 점을 비판하였다.

NFT는 메타버스에서 까지 거래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2021년 250만 개 이상의 암호화폐 지갑이 NFT를 보유하거나 거래하는 사람들의 것이라고 조사되었다. 이는 2020년 약 8만9000 개의 암호화폐 지갑보다 월등히 증가한 수치이며 구매자 수는 7만5000 명에서 230만 명으로 증가하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람들은 이제 NFT(대체불가토큰)거래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에 빠르게 능숙해졌으며, 투자자들은 지난해 NFT로 총 5억4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번 것으로 조사되었다. 

NFT 거래 중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8.4억의 매출을 자랑하는 수집품(Collectibles)이며 액시 인피니티와 같은 게임 NFT는 5억2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현 NFT 거래시장 종합 2위에 올랐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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