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간의 미얀마 농민노동당 당수와 교분 관계 형성, 결실 기대
애와디 지역 농업계에 수출 통해 현지 긍정적인 한국 이미지 조성

중앙 (주)아미티 이호명 회장, 맨 우측 미얀마 농민노동당 당수 Aung Myo Khaing./사진=(주)아미티 제공
중앙 (주)아미티 이호명 회장, 맨 우측 미얀마 농민노동당 당수 Aung Myo Khaing./사진=(주)아미티 제공

한국산 친환경 유기농비료의 미얀마 진출이 가시화 될지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주)아미티 이호명 회장은 "그간 피트머스와 아미노 배합 특수비료가 수년간의 인적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노력끝에 실 사용자인 농업계층에 한발 다가서게 되었다."라고 23일 밝혔다.

피트모스는 수색식물류 등이 퇴적돼 흙처럼 만들어진 유기물질이다.

이에 국내에서는 보수력과 보온성, 통기성이 좋아 원예와 농업, 축산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와 관련 (주)아미티(Amit)는 러시아 사할린산 해초류 잔재 퇴적토인 '피트모스'소재에다 아미노(Amino)를 첨가하여 만든 유기물 특수비료를 개발했다.

동 특수 산성비료는 친환경천연비료로 재배 단지에 뿌릴 경우 기 질소·요소화학를 사용해서 토양이 산성이나 알칼리성화로 변경 된 토질을 중성화 시켜 시설하우스 연작 재배의 피해를 줄이고, 생산량 증가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이미 증명되었다.

미얀마는 광대한 국토와 다양한 기후환경을 갖춘 농업대국이다.

전체 국토(약 한국의 6배)의 19%에 달하는 농지에서 60여종 이상의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농업종사자의 수는 전체 노동인구의 68%에 이르며 국내총생산(GDP)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율도 22% 이상이다. 

이에 미얀마 정부도 농업을 국가 기반산업으로 여기며 중시하고 있다.

그러나 농업선진국으로 발전하기 위해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점들이 산적해있다. 그중에서도 단위면적당 생산량 증대와 종자개량이 주요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미얀마에서 재배되는 작물은 쌀과 콩류 및 과일류 등으로 해외로 주로 수출되고 있다. 

특히 쌀의 경우 매년 전체 수확량의 25~30%가 해외에 판매되고 있을 정도로 생산 대비 대외수출의 비중이 높다. 

특히 동 프로젝트가 지대한 관심을 끄는 이유는 미얀마 곡창지대를 관장하는 애와디(Ayeyarwady)주라는 점이다.

미얀마 애와디주 위치./구글 지도 캡쳐
미얀마 애와디주 위치./구글 지도 캡쳐

한편,중국은 인도양 진출을 위해서 미얀마에 오랜 기간동안 공을 들이고 일대일로 참여를 독려해 왔다.

바로 중국이 전략적으로 가장 주목하고 있는 곳이 차우퓨 항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이 미얀마 농민노동당 당수(당대표, Aung Myo Khaing)고향으로 동 지역에서 강력한 정치적 기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민노동당 당수 이력서./미얀마 농민노동당 제공
농민노동당 당수 이력서./미얀마 농민노동당 제공

미얀마 농민노동당은 미얀마 민주화 추세에서 2015년 창당되어 전국에 80만 당원을 갖고 있으면서 현 미얀마군부정권에 대해 농민노동자 권익을 위해 중요한 교량역할을 하고 있으며,  미얀마 농민들사이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어 장래 유망한 정치지도자로 부상되고 있다.

특히 Aung 당수는 지역군주 후손으로  전자공학을 전공한 젊은 인재로 농업비지니스 관련 회사를 다년간 운영 해온 농업기술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미티 이호명 회장(좌측) 미얀마 농민노동당 당수./사진=아미티 제공
아미티 이호명 회장(좌측) 미얀마 농민노동당 당수./사진=아미티 제공

그는 한국 아미티 회사에서 샘플로 공급받은 유기농 친환경비료를 이미 약 20만평 농지에 실험 활용한 결과 효능이 인정되어 "농업부를 비롯한 정부 관련 부서와 농민단체에  활용을 검토 해 달라고 제안했다"라고 23일 밝혔다.

동 검토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될 경우 5월경 공식적인 협력의향에 관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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