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구글과 메타에 각각 72억 루블, 20억 루블 벌금 부과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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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법원이 금지 콘텐츠를 삭제하지 않은 구글에 벌금을 부과했다.

17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 법원은 러시아에서 금지된 콘텐츠의 접근 경로를 삭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구글에 400만 루블(약 6244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는 미국 IT 대기업에 대한 일련의 벌금 중 가장 최신 조치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해 말 빅테크 기업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모스크바가 불법으로 간주하는 콘텐츠를 누차 삭제하지 않은 구글과 메타(Meta, 페이스북 모회사)에 각각 72억 루블, 20억 루블의 벌금을 부과했다.

당시 러시아 통신 감독기관 로스콤나드조르(Roskomnadzor)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러시아 법을 위반한 콘텐츠 2천 개를 삭제하지 않았고, 구글은 금지 콘텐츠 2600개를 보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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