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크레메싱게 스리랑카 대통령, IMF 구제금융 확보 거듭 강조
IMF, 스리랑카에 15개 만족조항 할당… GDP 내 세수 15% 증감 포함
스리랑카, 3월에 열릴 IMF 이사회에서 구제금융 승인 놓고 거취 주목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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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닐 위크레메싱게 스리랑카 대통령은 화요일 IMF 구제금융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는 것이 현재 진행 중인 경제위기를극복을 위하여 국가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강조하였다고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스탠더드가 보도하였다. 

위크레메싱게 스리랑카 대통령은 “한 나라가 파산하면, 그 나라는 국제통화기금에 가야 합니다. 그것을 제외하고는 세계에서 국가가 파산했을 때 원조를 제공하는 다른 기관은 없습니다.”라고 설명하였다. 

그는 국가 파산에서 경제회복까지 13년이 걸린 그리스를 예로 들며 “13년 동안 대통령이 될 수없습니다.”라고 말하고 공공요금 인상과 세금 인상을 촉발한 그의 경제정책 개혁에 반대 의사를 표하였다. 

그는 “이 무너진 경제를 재건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한 가지뿐입니다. 그것은 국제통화기금입니다. 정당마다 다른 이야기를 내놓고 있습니다. 무너진 경제를 되살릴 다른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십시오.”라고 말하였다. 

더 나아가 위크레메싱게 대통령은 “국제통화기금은 2019년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세수가 국내총생산의 15%가 되어야한다고 지적합니다. 현재 국내총생산 중 세금비율은 9%까지 떨어졌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IMF가 스리랑카 정부에게 달성해야 할 15가지 조항을 할당하였다고 말하였다.

대통령은 “IMF가 작년 12월 말까지 이 조항들을 만족시키길 주문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조항들을 만족시키지 못하였습니다. 현재 국제통화기금이 2월 15일로 유예하였고 우린 그 조건들을 달성하였습니다.”라고 강조하였다. 

한편 이번주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위크레메싱게 스리랑카 대통령은 중국 재무 장관을 만날 것이라고 매체는 전하였다. 

대통령은 중국 재무장관과의 만남에서 스리랑카의 채무 재조정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스리랑카 정부는 국제통화기금이 구제금융을 제공하지 않을 경우 국가 내 연료공급이 마비되고 12시간의 정전이 발생한지난해의 상황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스리랑카가 1948년 독립 이래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3월에 이뤄질 IMF 이사회의 구제금융 승인여부를 놓고 정부의 거취가 주목될 예정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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