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사관학교 및 용병군단... 특수임무 참전 경험
특수부대 장악 관련 콩데 정부와 갈등설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쿠데타가 발생했다. 주역은 현역 중령으로 가나 육군 특수부대장 마마디 둠부야로 알려졌다.
7일 (현지시간) 아랍뉴스는 마마디 둠부야는 프랑스 사관학교에서 훈련 받았으며 한때 프랑스 외인부대에서 복무했던 고학력 전투강화 군인이라고 전했다.
둠부야는 1981년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잡은 가나의 고(故) 제리 롤링스를 롤모델로 삼아 기니를 쿠데타로 피로 얼룩진 나라의 평화 회복과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취하겠다고 다짐했다.
쿠데타의 명분은 체포된 콩데 전임 대통령(83세)의 3선 연임을 반대하면서 둠부야 정권의 부패와 무절제한 정부 예산 낭비에 대한 불만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포용적이고 평화로운 전환"을 위한 감독을 약속하면서, 그의 롤모델인 롤링스의 말을 인용해 "국민이 엘리트에게 짓눌린다면 국민에게 자유를 주는 것은 군의 몫"이라고 언급했다고 아랍뉴스는 전했다.
둠부야는 파리 판테온아사스 대학에서 국방과 산업 역학 석사 학위를 받은 40대 초반의 직업 장교(현역 중령)다.
그는 프랑스의 에콜 드 게레 사관학교에서 훈련을 받은 경험이 있으며, 전설적인 프랑스 용병 군단의 일원으로 아프가니스탄과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에 대한 특수 임무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기니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프랑스 여성과 결혼해 3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동부 기니의 칸칸 출신으로 알려졌다.
둠부야는 더 이상 정치를 한 사람에게 맡기지 않고 국민에게 정치를 맡기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외교관과 현지 언론은 쿠데타의 근본적인 계기가 국방부의 특수부대 장악을 둘러싼 콩데 정부와의 대결이었을 수도 있다는 현지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편 유엔 사무총장은 "콩데 대통령의 신속한 석방을 요구하였으며, 쿠데타 시도를 강력 규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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