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와 가나의 코코아 가루 생산량은 세계 총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
엘니뇨가 서아프리카에 평균 이하의 강수량과 강한 하마단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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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2일 미국 소비자 뉴스 및 비즈니스 채널에 따르면 "초콜릿 애호가들은 코코아 가루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좋아하는 식품의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가혹한 사실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소비자 정보 데이터베이스인 닐슨 IQ에 따르면 초콜릿 가격은 지난 1년 동안 14% 올랐다.

일부 시장 관측통들은 코코아 가루 공급 부족 때문에 초콜릿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말한다.

코코아 가루는 사람들에게 매우 사랑받는 식품의 중요한 성분이기 때문이다.

세르게이 체트베르타코프 S로P 글로벌 상품 수석 애널리스트는 e-메일에서 기자들에게 "코코아 가루 시장은 상당한 가격 상승을 경험했다.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분기여서 코코아 가루 결제 재고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문은 6월 9일 코코아 가루 가격이 t당 3160달러까지 치솟으며 2016년 5월 5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코코아 가루의 마지막 거래 가격 고점은 톤당 3,171달러였다.

체트베르타코프는 엘니뇨가 서아프리카에 평균 이하의 강수량과 강한 하마단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코코아 나무는 주로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서식한다.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의 코코아 가루 생산량은 세계 총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그는 "초콜릿 가격이 오를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초콜릿 제조업체는 원자재 가격 상승, 에너지 지출 급증 및 금리 상승으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에 처해 있으며 생산 비용 상승 압력을 소비자에게 전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보고에 따르면 초콜릿을 생산하기 위해 그 성분의 상당 부분이 코코아 버터이다.

식품 벌크 상품 가격 데이터베이스인 민텍컨설팅에 따르면 올해 들어 코코아 버터 가격은 20.5% 올랐다.

보도에 따르면 초콜릿의 또 다른 주성분인 설탕 가격도 오르고 있는데, 올해 4월 설탕 가격이 11년 만에 최고치를 돌파했다.이에 따라 초콜릿 가격이 곧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크 초콜릿 가격은 품목별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다크 초콜릿은 화이트 초콜릿과 밀크 초콜릿보다 코코아 고형분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

다크 초콜릿에는 코코아 고형분, 코코아 버터, 설탕이 약 50~90% 함유되어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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