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케임브리지의 로열 팝워스 병원 중환자실에서 한 의료진이 개인보호장비 PPE를 착용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 영국 케임브리지의 로열 팝워스 병원 중환자실에서 한 의료진이 개인보호장비 PPE를 착용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영국에서 7일 새로 공표된 발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환자 중 흑인이 사망할 가능성이 백인보다 4배 높은것으로나타났다.  남아시아 각국의 민족 집단에 대해서도 같은 리스크의 증가가 보인다고 한다.

영국 국가통계국의 보고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사망할 가능성은 흑인 여성이 백인 여성의 4.3배, 흑인 남성이 백인 남성의 4.2배 각각 높았다.조사 대상 흑인은 카리브 흑인, 아프리카계 흑인, 기타 흑인으로 정의되어 있다.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인도의 출신자나 그러한 민족적 루트를 합친 사람들에 대해서도 '통계상 유의한 사망 리스크의 상승을 볼 수 있었다'라고 한다.

인종에 근거한 리스크의 차이에 대해 보고에서는 '부분적으로는 사회경제상 약한 입장에 있는 점이나 그 밖의 상황에 기인하지만 그것만으로 완전하게 설명이 되는 것은 아니다' 라고 전하고 있다.
환자의 연령이나 인구통계적 요인, 건강상의 문제를 감안하더라도 흑인이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사망할 가능성은 백인의 2배 가까이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번 데이터는 잉글랜드와 웨일스를 대상으로 3월 2일부터 4월 10일까지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건을 조사하여 분석했다고 한다.

영국 재정연구소(IFS)가 지난주 발표한 분석에서도 아프리카계 흑인이 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 중 사망할 위험이 백인보다 3.7배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영국에서의 코로나19에 의한 사망자는 6일에 공표된 시점에서 3만명을 돌파하고 있어 유럽에서 최다가 되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19만499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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