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CNN 인터뷰 화면 캡춰 ]
[ 사진 = CNN 인터뷰 화면 캡춰 ]

알렉스 애더 미국 후생장관은 1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미국 내 사망자수가 9만명에 육박하는 현 상황에 대해 국민의 기본적인 건강상태가 관련돼 있다고 보고 특히 흑인층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더 후생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국민의 다양성을 언급하며 기본적인 건강 상태에 차이가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사회자가 미국에서 사망자가 많은 것은 다른 나라에 비해 국민이 건강하지 못하다는 뜻이냐고 질문하자 애더 후생장관은 그런 뜻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반편,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 모든 병의 위험을 높이는 '병존증'이 일부 계층에 편중돼 있다고 강조했다.

사망자가 많음에 국민건강이 관련돼 있다고도 말했지만 사망자 수는 국민의 잘못이냐는 질문에는 잘못한 게 아니다고 답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으면 중증화 위험이 커진다는 역학상 사실을 말했을 뿐이라며 개인의 건강상태를 본인 탓으로 돌리는 것은 불합리한 일이다.단순히 미국에는 고위험의 특징이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미 공공 미디어(APM) 연구소가 이번 달 11일의 시점에 코로나19에 의한 인종별 사망자수를 발표하고 있는 39주와 수도 워싱턴의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에의하면 인종이 판명된 사망자계 6만 5000명 가까이 가운데 흑인은 약 1만 7000명으로 27%를 차지했다. 대상 지역 총인구에 대한 흑인 비율은 13%이다.
사망자 전체에 차지하는 비율은 백인 49%(인구 비율은 62%) 중남미계 16%( 동18%), 아시아계 5%( 동5%)라고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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