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미 국립보건원(NIH)이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의 모습. 영국 국민건강보건서비스(NHS)가 소속 의사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희귀하지만 위험한 반응이 어린이들에게서 나타나고 있다며 주의를 촉구하는 경고를 전달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사진 = 뉴시스 ]
[ 지난 2월 미 국립보건원(NIH)이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의 모습. 영국 국민건강보건서비스(NHS)가 소속 의사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희귀하지만 위험한 반응이 어린이들에게서 나타나고 있다며 주의를 촉구하는 경고를 전달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사진 = 뉴시스 ]

CNN에 따르면 28일 영국에서 어린이가 염증성 질환의 중증 증상을 보이는 사례가 소수지만 증가 추세에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이 의심된다며 영국 잉글랜드의 국민보건서비스(NHS)가 현장 의사들에게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소아 집중치료의학회(PICS)는 26일(현지시간) NHS잉글랜드 긴급경보를 트위터에 올렸다.
이에 따르면 어린이가 비정형인 가와사키병과 독소성 쇼크 증후군의 특징이 겹친 증상을 보이며 나아가 혈액검사 수치가 코로나19 의 중증화 예에 해당한다는 사례가 드물게 보고되고 있다.

공통되는 구체적인 특징으로는 복통과 위장증상, 심장에서 일어나는 염증이 꼽힌다. 영유아에게 많이 발병하고 있는 원인 불명의 병인 가와사키병에서는 전신 혈관이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7일자 NHS 소식지에 따르면 최근 3주 사이에 런던을 비롯한 영국 곳곳에서 다장기의 염증으로 인해 집중치료를 요하는 어린이가 연령에 관계없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코로나19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한편 코로나19와 별개로 정체불명의 감염성 병원체가 관련됐을 가능성도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ICS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어린이가 중태에 걸려 중환자실에 들어가는 사례는 세계적으로 극히 적지만 NHS가 든 특징에 해당하는 어린이 증례가 전국적으로 소수나마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NHS의 소아과 부문 책임자는 인터뷰에서 카와사키병과 비슷한 증상도 아이가 코로나19 감염으로 중증화되는 케이스도 현재 매우 드물다고 강조했다.그는 의료 현장에서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가능성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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