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본부는 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로부터 얻은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의 고해상 전자현미경 사진을 공개했다.  2020.02.27 / 사진 = 뉴시스 ]
[ 질병관리본부는 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로부터 얻은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의 고해상 전자현미경 사진을 공개했다. 2020.02.27 / 사진 = 뉴시스 ]

CNN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24일(현지 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사람이 반드시 면역을 획득해 재감염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고 경고했다.

일부 국가에서는 현재 코로나19에 한 번 걸리면 면역이 생겨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는 추측에 따라 회복자에 대한 '면역증명' 발급 등이 검토되고 있다.
WHO는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현 시점에서는 감염자의 체내에 항체가 생기는 데 따른 면역의 유효성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없으며 이 같은 증명서의 정확도는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WHO의 마리아 판 케르크호페 박사는 이미 '감염자가 완전한 면역을 획득할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힌 바 있다. 새 보고서의 견해도 이와 일치한다.

미국 감염증학회(IDSA)의 보도 담당자로 메리 헤이든 박사는 같은 날의 회견에서 '항체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재감염 리스크가 없다고 확언할수 없다. 위험성은 있다' 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항체에 방어력이 있다고 해도 그것이 완전한지 부분적인지, 어느 정도 지속될지는 불명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항체에 의한 반응은 시간이 지나면 약해지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IDSA는 항체를 가진 사람도 계속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는 등 현재의 행동을 바꾸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헤이든 박사는 항체를 잘못 해석하면 자신의 몸을 위험에 노출시키는 사람이 나올수 있다고 경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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