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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숨을 쉴수 없다"... 흑인 사망사건으로 항의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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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숨을 쉴수 없다"... 흑인 사망사건으로 항의 집회
  • 이현섭 기자
  • 승인 2020.05.29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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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현지시간) 미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남성 사망에 대한 시위가 밤새 이어지면서 성난 시위대는 경찰과 대치하고 인근 상점을 약탈하는 등 과격 양상을 띠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 27일(현지시간) 미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남성 사망에 대한 시위가 밤새 이어지면서 성난 시위대는 경찰과 대치하고 인근 상점을 약탈하는 등 과격 양상을 띠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경관에게 짓발힌 흑인 남성 사망 사건으로  미니애폴리스의 제이콥 프레이 시장은 27일(현지시간) 남성을 억누른 경관을 소추해야 한다고 표명했다. 현지 경찰과 미 연방수사국(FBI)도 수사에 나섰으며 시민들은 연일 항의 집회를 벌이고 있다.

이 사건은 길거리에 엎드려 경찰 무릎으로 목을 짓눌렸던 흑인이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숨졌다.

프레이 시장은 27일 기자회견에서 흑인의 목을 무릎으로 누르던 경찰은 죄를 물어야 한다며 입건 여부를 판단하는 헤네핀 카운티 검사에게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2014년 뉴욕에서 비무장 흑인 청년의 목을 졸라 체포하던 경찰관이 숨을 쉴 수 없다며 살려달라고 하소연하는 청년의 말을 무시한 채 숨지게 했던 사건과 매우 유사하다.

이에 대해 프레이 시장은 26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 흑인 지역사회에게 사과했다.
경찰은 흑인 남성이 한 식료품가게에서 사기를 친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일치했고 경찰관 체포에 반항했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의 경찰관은 그가 "제발, 제발,  살려주세요...숨을 쉴 수가 없어요.."라고 수갑을 찬 채 호소하는 그의 말을 무시했다.

미니애폴리스 경찰은 26일 흑인남성의 목을 짓눌렀던 데릭 쇼반 경찰관 등 이번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 4명의 면직 처분을 발표한 바 있다.

경찰서 주변에서는 이틀째 항의 시위가 열렸고 27일에는 수백 명이 모였다. 26일 시내에서 열린 시위에서는 참가자들이 '정의가 없으면 평화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그가 마지막으로 호소한 '숨을 쉴 수 없다'는 말로 항의했다.

미니애폴리스 경찰의 홍보에 따르면 26일 시위에서는 일부가 폭도화되자 경찰이 최루탄을 사용해 해산했다.

FBI 미니애폴리스 지부는 흑인사망 경위와 관련해 미국 헌법과 법률에 따라 지켜진 흑인의 권리를 경찰이 고의로 빼앗았는지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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