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 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증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김건모 씨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오후 2시부터 8시간 동안 가수 김건모 씨를 고소한 여성 A 씨를 조사했다.
2016년 서울 강남의 모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A씨는 당시 김건모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 9일 김 씨를 고소했다.
변호인 입회 하에 경찰 조사를 받은 A 씨는 관련 증거를 제출하며 김씨를 처벌해 달라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불안을 호소하며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의 진술과 증거 검토를 마치는 대로 김건모 씨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김씨가 지난 13일 A 씨를 무고죄로 '맞고소'한 사건도 함께 수사할 예정이다.
앞서 김건모 씨는 A 씨의 주장이 '허위 사실'이라며,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김세의 전 기자는 14일 저녁 방송을 통해 “당시 유흥주점 마담이 피해여성 측에 회유와 압박, 조금 세게 말하면 협박을 하고 있다고 알려왔다”면서 “김건모는 피해 여성을 모른다고 했는데 어떻게 마담이 피해 여성을 회유하고 압박 및 협박을 하는지 굉장히 이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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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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