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22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발표 관련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22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발표 관련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북한은 아베 일본 총리가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을 '탄도미사일 발사'라고 착각한 것을 두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8일 북한이 함경남도 연포에서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것을 두고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심각한 도전"이라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 일본 담당 부국장은 30일 조선중앙통신에 게재한 담화문을 통해 "방사포와 미사일도 구분할 줄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조미협상(북미협상)이 교착 상태에 있는 지금 시점에서 그 무엇이든 '북 위협'이라고 괴성을 지르면 미국이 좋아할 것이라고 타산한 것 같다"며 "역시 정치난쟁이의 머리는 참새골 수준에서 벗어나기 힘든 모양"이라고 비난했다.

또 "난쟁이와 괜히 상종하다간 망신살만 무지개살 뻗치듯 할 것"이라며 "애당초 영원히 마주 서지 않는 게 상책이라는 게 날로 굳어져 간다"고 덧붙였다.

외무성 부국장은 "일본 해역에 떨어지지도 않은 포탄을 놓고 '일본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니 '항의'니 하고 행악질을 해대고 있다"며 "때린 사람도 없는데 얻어맞았다고 생떼를 쓰는 철부지 바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아베는 진짜 탄도미사일이 무엇인지 오래지 않아, 그것도 아주 가까이에서 보게 될 수도 있다"며 "그때 가선 방사포탄과 탄도미사일이 어떻게 다른 것인지 잘 대비해보고 알아둘 것을 권고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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