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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엔안전보장 이사회 소집... 北에 대한 트럼프의 심경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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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엔안전보장 이사회 소집... 北에 대한 트럼프의 심경변화?
  • 이현섭 기자
  • 승인 2019.12.1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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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 열린 내각회의에서 팔짱을 끼고 다른 사람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 열린 내각회의에서 팔짱을 끼고 다른 사람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고 평가했던 미국의 태도가 변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소집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10일 밝혔다. 유엔 안보리는 이틀 뒤인 현지 시각 오늘 11일 회의를 열기로 했다.

당초 안보리 유럽 이사국들은 세계 인권선언의 날인 10일 북한 인권토의 개최를 요구했다.

이번달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미국이 사실상 결정권을 쥐고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미국은 10일 인권토의 대신 날짜를 하루 늦추고 주제도 바꿔 북한의 미사일 문제 등을 논의하는 쪽으로 정리한 모양새다.

북한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8일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밝혀 레드라인으로 여겨진 인공위성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을 할 수 있다는 경고를 한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동창리 발사장 시험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대적으로 행동하면 사실상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고 강하게 압박했다.

11일 안보리에서 북한 미사일과 도발 문제가 논의될 경우 북미 관계는 거친 언사를 주고받는 수준을 넘어 서로 일정한 행동에 나서는 단계로 접어드는 셈이 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미국의 이 같은 조치가 일종의 '상승 효과'를 불러 북한이 '행동 대 행동'에 따라 추가적인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사거리 5500㎞ 이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을 통한 추가적인 도발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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