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8일 시험사격한 초대형방사포 발사장면.  [사진=뉴시스]
북한이 28일 시험사격한 초대형방사포 발사장면. [사진=뉴시스]

[뉴스비전e] 북한이 13일 밤, 또 다시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7일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한 데 이어 엿새만이다. 이에대해 미국 내에서는 북한이 경고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무엇이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는 모습이다.

미국 CNN방송은 15일(현지시간) ‘북한이 미국에 가져다 줄 크리스마스 선물은 무엇일까’라는 제목의 서울발 분석 기사를 통해 위성 발사 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핵실험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먼저 CNN은 대다수 전문가들은 북한이 취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다음 조치는 로켓을 이용한 위성발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위성발사는 북한이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중단 약속을 어기지 않으면서도 핵탄두와 같은 상당한 중량을 태평양 건너편으로 실어 보낼 수 있는 로켓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

기사는 또 위성발사보다 더 도발적이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목을 확실히 끌 수 있는 것은 ICBM 또는 핵실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지난 2017년 7월 4일 미국의 독립기념일에 맞춰 시험발사한 ICBM급 미사일 화성–15형에도 미국에 주는 ‘선물’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에도 북한이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표현한 것이 ICBM 시험발사를 암시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북미간 긴장이 고조되고, 북한의 고강도 도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일단 기존 입장을 계속 유지하며 신중한 반응을 보이는 모습이다.
 
한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16일 한국에 방한했다. 그리고 이날 오전 약식 회견에서 방한 기간에 북한에 만날 것을 제안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