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지야마 히로시 일본 경제산업상이 지난 16일 한일 수출관리 정책대화 결과에 대해 취재진에 밝히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 가지야마 히로시 일본 경제산업상이 지난 16일 한일 수출관리 정책대화 결과에 대해 취재진에 밝히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한일 양국이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무역 갈등을 풀기 위해 정책대화를 통해 대화채널을 확보했다.

3년여 만에 이뤄진 통상당국의 정책대화에서 구체적인 결론을 도출해내지는 못했지만, 양국은 꾸준히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

가지야마 경산상은 17일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전날 도쿄에서 열린 국장급 한일 수출관리 정책대화에 대해 "내용이 진전했는지 어떤지가 아니라 대화를 했다는 자체가 하나의 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양국간의 대화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서는 "대화를 거듭해 나가면 언젠가 (수출규제 철회)재검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으나, 어제는 아직 그런 상황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NHK는 "한국 측의 (수출)관리체재 등 개선 상황도 고려하며 향후 판단해갈 생각을 거듭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전날 한일 통상 당국은 약 3년 반 만에 제7차 수출관리정책대화를 열었다. 이날 가지야마 경산상은 "각각의 수출 관리 체제에 대해서 의견 교환했다"며 "전문적 관점에서 폭넓게 논의를 해 상호 이해를 촉진할 수 있었다"며 양국 간 의사소통을 계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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