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모델 출신 배우 가오이샹(고이상.34)이 27일 예능 프로그램을 녹화하는 도중 심장마비(심원성 쇼크)로 숨졌다. 가오이샹 생전 모습. [사진=뉴시스]
대만 모델 출신 배우 가오이샹(고이상.34)이 27일 예능 프로그램을 녹화하는 도중 심장마비(심원성 쇼크)로 숨졌다. 가오이샹 생전 모습. [사진=뉴시스]

타이완의 한 유명 방송인이 최근 타이완계 배우가 중국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하다 사망한 사건을 언급하면서 뜬금없이 한국 예능 프로그램을 비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27일 타이완계 캐나다 배우인 가오이샹이 중국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하다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출연자를 극한 상황으로 몰아붙이는 고난도 미션으로 악명이 높았다고 한다.

타이완 유명 방송인 재키 우가 지난 3일 인터뷰에서 가오이샹이 사망한 사건을 언급하면서 뜬금없이 한국 예능계에 책임이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중국 방송이 한국 예능프로그램의 포맷을 사거나 표절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과정에서 나쁜 방송계 관습마저 전해졌다는 것.

'한국인과 한국 프로그램이 모든 것을 망쳤다', '한국 예능 프로그램은 바보 같다'는 식의 극단적인 발언도 했다.

하지만 타이완 현지에서도 재키 우의 발언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타이완 누리꾼들은 재키 우가 중국의 눈치를 보면서 한국을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면서 '중국 방송을 비판할 용기는 없느냐'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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