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러시아에서 시작한 차량공유 서비스인 '현대모빌리티' 이용자가 100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현대모빌리티 서비스가 지난 10월 시작됐지만, 모스크바 등 일부 지역에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고객 100명 확보는 앞으로의 사업성을 확인할 수 있는 수치라는 게 일부 전문가들의 평가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진두지휘하는 '현대모빌리티' 서비스는 지난 5월 러시아 혁신도시 '스콜코보 혁신센터'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차량 공유 스타트업 법인을 신설하고, 현대 모빌리티 앱을 개발한 뒤 지난 10월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앱 출시 1주일만에 10만5,000건의 다운로드와 30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 순조로운 스타트를 보였다.
현대차는 올해 말까지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중심으로 진행한 뒤 2020년 상반기까지 100만 명 이상 거주하는 모든 러시아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 러시아법인에 따르면, 100명의 고객 중 절반 가량이 싼타페를 선택하는 등 SUV 라인업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에 이르는 투싼 구독자를 포함하면 SUV 2개 모델이 80%를 차지했다. 또 서비스 기간을 1년 이상 선택한 고객이 90%에 달했다. 장기 고객 확보는 사업 안정성과 성장성과 직결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모빌리티 서비스가 러시아에서 순조롭게 출발하고 있다"며 "러시아 전역으로 서비스를 넓혀 러시아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북한, 안보리 회의에 반발... "우리가 갈 길 결심 내리게 했다"
- 트럼프,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에 "친구와 옛날 영화나 봐라" 막말
- “미중 무역협상 ‘원칙적 합의’ 도달…트럼프 서명”
- 우크라이나 대통령, 노르망디 4국 회담 결과 "쏠쏠했다"
- 美, 유엔 안보리 회의 소집...北에 경고와 설득
- '붕대나이키'신고 금메달딴 11세 소녀...격찬,도움이어져
- "땅밑으로 큰롤러가 지나가는것 같아"...필리핀 지진 6.8규모
- "이제 우리 일을 할 시간이다" 비건, 北에 회동 제안
- 中 예능 촬영 중 사망... '갑자기 분위기 한국 탓?'
- "2020년 한-러 상호 교류의 해" 정부 예산 어떻게 쓰이나?
- 소풍벤처스, 콜라보레이터펀드에 전략적 투자 유치 ‘아시아 임팩트 확대’
이현섭 기자
news@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