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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에 "친구와 옛날 영화나 봐라"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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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에 "친구와 옛날 영화나 봐라" 막말
  • 이현섭 기자
  • 승인 2019.12.13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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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16세 소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23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후행동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툰베리는 이날 세계 지도자들이 빈 말로 젊은층의 꿈을 앗아가고 있다며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지도자들을 질타했다. [사진=뉴시스]
스웨덴의 16세 소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23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후행동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툰베리는 이날 세계 지도자들이 빈 말로 젊은층의 꿈을 앗아가고 있다며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지도자들을 질타했다. [사진=뉴시스]

 

[뉴스비전e]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향해 막말을 퍼부었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앞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2019년 올해의 인물로 16세 환경운동가인 그레타 툰베리를 선정했다. 

그레타 툰베리는 세계 정상들을 향해 거침 없이 쓴소리를 토해내는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로 최연소 환경운동가로 등극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 학업을 사실상 중단하면서 스웨덴 의회 앞에 캠프를 치고 기후변화 반대 시위를 벌였던 툰베리가 지구촌 청년들과 지도자들에게 던진 영향력은 거대하다.

이에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2일 오전 트위터에, 최근 시사주간 타임이 툰베리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데 대해 “아주 웃긴다”면서 “그레타는 자신의 분노조절 문제에 애써야 한다. 그런 뒤 친구랑 좋은 옛날 영화를 보러가라”고 썼다. 이어 그레타에게 진정하라는 말을 덧붙여 조롱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툰베리는 자기소개를 ‘자신의 분노조절 문제에 애쓰는 10대 청소년. 현재 진정하고 친구와 좋은 옛날 영화를 보고 있음’이라고 바꿨다. 트럼프 대통령의 독설에 재치로 응수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비판이 쏟아졌다. 존 케리 전 미 국무장관은 AP통신에 “가장 수치스럽고 대통령답지 못하며 거의 겁쟁이가 할 일”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부끄러워해야 하지만 전혀 부끄러움을 모른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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