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힘찬병원 ]
[ 사진 = 힘찬병원 ]

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대표원장 이수찬)이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의 부하라 지역에 ‘부하라 힘찬병원’(병원장 서정필)을 25일 개원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중앙아시아 지역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한국의 의료기술을 현지에 전수하는 등 한-중앙아시아 의료 교류도 다양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부하라 힘찬병원은 우즈벡 정부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은 2만3140㎡(약 7,000평) 부지에 8925㎡ (약 2,700평) 규모의 지상 3층 규모로 세워졌다. 정형외과, 신경외과, 외과, 내과, 신경과 등의 진료과와 100 병상을 갖췄다.

지난해 6월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1400㎡(424평) 규모의 종합병원이 메디컬파트너즈코리아(MPK)에 의해 세워졌다. MPK는 해외에 병원을 세우고 운영하는 사업과 의료 기술 투자사업을 진행하는 회사다.

부하라 힘찬병원 개원식에는 이 대표원장, 박혜영 상원의료재단 이사장, 서정필 부하라 힘찬병원 병원장 등 한국측 주요 관계자들과 알리셰르 사드마노프 우즈벡 보건부 장관, 바르노예프 우크탐 부하라 도지사, 이노야토프 아므릴로 부하라 국립의대 총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표원장은 “한국과 우즈벡 간에 체결된 보건의료 협력 협약에 따라 별도의 절차 없이 한국 의사가 의료 행위를 할 수 있어 진출이 가능했다”며 “국내 의료인력이 현지에 파견되기도 하지만, 고용된 현지 의료인력도 한국에서 연수를 받는 등 수준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갖췄다"고 밝혔다.

사드마노프 보건부 장관은 “부하라 힘찬병원의 개원식은 우즈벡 의료발전을 위한 아주 중요한 날"이라며 "부하라 힘찬병원을 시작으로 한국과 우즈벡간의 의료협력이 더욱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병원에는 한국의 의사와 현지 환자간에 화상 진료가 가능한 원격진료 시스템도 설치됐다. 이 시스템을 통해 현지 환자가 한국 의사에게 직접 진료를 받는 것은 물론, 양국 의료진간 원격 협진, 화상 영상공유를 통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다.

힘찬병원은 지난 4월 러시아 사할린에도 힘찬병원을 개원,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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