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그간 베일에 쌓였던 애플의 자율주행차 관련 사업에 대해 팀쿡 CEO가 공식적으로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 및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쿡 CEO는 애플 브랜드의 자율주행차 자체보다는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자율주행 기술은 인공지능의 어머니"라며 자율주행 개발 프로젝트 '타이탄'에 대해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그간 실리콘밸리에서 애플의 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된 렉서스 SUV 차량이 도로에서 발견되면서 애플의 자율주행차 사업 방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앞서 애플은 지난 4월 캘리포니아주 정부로부터 시험운행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이번 쿡 CEO의 발언으로 볼때, 앞으로 애플은 '애플카'를 포기하고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인공지능 등 SW와 라이더 및 레이더 등 부품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천여명에 달했던 자율차 프로젝트 '타이탄' 관련 인원을 지난해 10월 대폭 축소하면서 애플이 '애플카' 개발 대신 핵심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된 바 있다.
한편 쿡 CEO는 인터뷰에서 자율주행기술, 차량공유, 전기자동차 등을 가까운 장래에 실현될 3가지 큰 변화로 꼽으며, 자율주행차 관련 핵심 소프트웨어 개발과 함께 앞으로 애플이 전개할 수익성과 관련한 방향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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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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