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주요 외신들은 이더리움의 거래 초반 가격이 407.10달러까지 오르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전자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이더리움 가격은 장 중 414달러까지 올랐는데, 이는 전날보다 16% 이상, 7.98달러에 거래됐던 올초 대비 5001% 가량 상승한 가격이다.

비트코인 가격 그래프 <자료 / 빗썸>

비트코인은 2696.57달러를 기록하고 있는데, 아시아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200% 넘게 상승했다.

일각에선 이러한 가상화폐 급등의 주역이 우리나라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가상화폐 모니터링 사이트인 크립토컴페어는 이더리움 거래량의 38%가 한국에서 온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5달부터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3개 가상화폐 거래소의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게 거래되고 있다.

심지어 지난 12일 오후 8시경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사이트인 빗썸(bithumb)과 코인원(coinone)이 일시적으로 접속이 마비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지난달 25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화폐의 가격은 하루 40% 이상 치솟다가 급락했는데도 지금 시세는 더 올라간 상태다.

업계에선 "주식시장 '작전세력'들이 가상화폐를 서로 매매하며 가격을 올린 후 이를 일반 투자자에게 떠넘기는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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