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한중 관계를 가장 적절히 표현한다면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는 문구이다. 한국 측에서는 봄은 온 것 같은데 진정한 중국발 훈풍이 불어오지 않는 기분이다. 점차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사드 배치로 야기된 부정적인 여파가 완전 가시지를 않으니 여전히 완전 해소까지는 아직은 멀기만 느끼지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최근 대사관 직원을 상대로 '갑질'을 했던 논란이 불거진 정재호 주중국대사에 대해 외교부가 현지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정 대사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선 당시 '중국 내 탈북자 600여 명 강제
1976년에 창간해 브라질 국내 3대 주간 매거진인 이스토에(Istoe) 최근호에 브라질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불고있는 한국의 한류현상을 조명한 기사가 실려 눈길을 끌고 있다고 브라질 한인투데이 5일 보도했다.‘’한국: 소트트파워는 음악과 영화 그리고 문학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제목으로 한류의 인기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한국만큼 소프트파워에 막대한 투자를 한 나라는 없다. 미국의 정치학자 조셉나이(Josrph Nye)가 처음 만든 이 용어는 문화적 우상의 세계적인 성공이 한 국가에 상당한 지정학적 힘을 나타낼 수 있음을 지
포스코 차기 회장에 대한 최종 심층면접 대상자가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31일 밤 6명으로 확정된 가운데 8일 오후 과연 누가 최종 후보자로 확정될 것인가에 철강 업계를 비롯한 재계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우선 외부인사로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40년간 LG그룹 계열사 주요임원및 대표를 지낸 정통 LG맨으로 앞으로 포스코가 2차 전지소재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는 만큼 회장 후보로 최고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SK이노베이션 기술총괄사장을 역임한 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
씨앗은 시기에 맞게 파종이 되어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지금 우리는 현실에 안주(安住)하기 위해 작은 고통들을 감내하려고 하지 않습니다.씨앗을 뿌릴 생각을 하지않으면서 꽃이 피고 열매 맺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결혼도 출산도 하지 않으면서 편안함 만을 추구하려는 심리가 팽배합니다.지금 우리나라의 상황이 이렇습니다.문재인정부 들어서 2019년도에만 하더라도 길거리의 담배꽁초를 줍거나, 빈 강의실의 전등끄기 같은 사소한 일을 하는 단기 일자리를 만든다는 명분으로 지원한 국가예산이 23조 원을 넘
20일 인도 일간지 The Invest India News에 따르면 인도는 기회의 땅으로 인식되고 있다. 인도와 대한민국 사이의 뿌리 깊은 연결은 13세기 한국어 텍스트 "삼국유사"에 기록된 대로 서기 48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이 작품은 고대 가야연맹의 김수로 왕과 결혼한 아요디아의 수리라트나 공주(나중에 허황옥 왕후로 알려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러한 초기 연결은 심오했지만 공식적인 외교 관계가 수립된 것은 1973년이 되어서였다.2023년에 이 이정표의 50주년을 기념하는 가운데, 인도와 한국의 50년 수교는 정치, 경
전주 2천만 관광시대 곧 도래할 예정입니다.하지만 실제로 전주시가 시를 위해 고작 일을 벌인 것은 전주역 앞 첫 마중 길 사업이었습니다. 그러나 마중길은 시민들의 혈세만 쏟아부었고 시민들의 불편만 가중되었으며 지금도 여전히 불편함은 진행형입니다. 첫 마중길은 그동안 임기 내내 "길을 뜯고 고치고 값 비싼 나무를 심고 캐내고" 하는 작업만 시시때때로 하다보니 특정 조경업자들만 배불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하필이면 열차 시간에 쫒기는 전주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느림의 미학"이라는 여유를 가지라는 마음에서 곡선의 도로와 함께 과속 단속 카
새만금 잼버리 누구의 책임일까요?참으로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우리 전북도민들에게 많은 실망과 상실감을 남긴 채 새만금 잼버리 대회는 막을 내렸습니다.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가 부안 현장에서 조기 종료되어 1000여대의 관광버스로 모두 떠나는 날 이를 지켜보는 많은 도민들은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한편으로는 대회에 참가한 세계의 청소년들에게 같은 부모의 마음이되어 잘 대해주지 못해 미안하기도 하고 안스런 마음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지역 경제특수와 새만금과 전북발전 기대감은 여지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첫 날 고생을 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16일 한일 정상 회담에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아마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상황 그리고 계속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중국의 시진핑의 제 3 연임 등 어려운 안보 환경이 두 정상을 끌어모았다. 그렇다고 양국간 각국에 처해있는 현안이 해소된 것은 아니다. 앞으로도 양국이 순조롭게 국익을 위한 것을 범국가적으로 보조를 맞출 수 있을지가 초점이다. 윤 대통령은 회담 뒤 공동 회견에서 “이번 회담은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의 정신을 발전적으로 계승하여 양국 간 불행한 역
어느 정권과 정부도 국민에게 존중받고 인정받기를 원한다. 민심을 잘 아우르는 것이 순리이자 정치의 기본요체이다. 그러기에 국리민복을 위해 당시 시대상황과 시대정신에 부응하는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려는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결국 적재적소에 유능한 인재를 전진 배치시켜 국정을 장악해야 한다. 이에 ‘인사가 만사’라는불변의 진리가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이와 관련 과거 이명박 정부와 문재인 정부 인사 사례를 복기 해 볼 필요가 있다.실제로 여에서 여로 수평적인 정권교체가 아닌 여야가 입장이 뒤바뀐 수직적인 정권교체에서 인사를 단행했기에
오는 5월부터 ‘전세보증금’이 집값의 90% 이하인 주택만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집값과 같은 가격에 전세를 들이는 ‘무자본 갭투자’ 방식을 방지해 다주택을 사들려 보증금을 떼먹는 전세사기를 막기위한 조치다.지난 2월 2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주재로 열린 부동산 관계장괸회의에서 ‘전세 사기 근절‧피해 지원 방안’이 발표됐다.전세사기로 인해 임차인의 재산이 전세보증금의 안정성이 훼손되고 서민과 청년층의 주거 안정성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어 전세 거래 질서의 투명성 확립과 제도 보완, 엄정한
일본 유력 매체인 니혼게이자이는 한미 양국의 대북 핵저지 관련 내용을 대대적적으로 보도했다.동 보도내용을 보면, 미국과 한국의 외교 및 국방 관리들은 수요일에 미국 과 한국 방위를 놓고 4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차관급 회담을 열었다. 양측 차관들은 북한의 핵무기 사용을 막기 위해 군사력, 외교, 정보전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확인했다.북한이 핵 개발을 계속하고 곧 일곱 번째 핵실험에 착수할 것이라는 관측은 미국과 한국의 협력을 촉발시켰다.회의는 워싱턴에서 확장 된 억지력 전략 협의체의 이름으로 개최되었다. 20
"중국 장예모 감독의 남원 초청" "남원 의대정원 49명 몫 목숨걸고 지켜내자"! "정부는 남원 몫서남대 의대 정원 49명 다시 남원으로 돌려줘라"! "국회는 공공의대 법률안을 조속히 심의 의결하라" "당정 협의된 공공의대를 즉각 설립하라" 남원 시민 사회단체들의 용광로 같은 분노가 표출하고 있습니다. 마치 지난 L.H 전주 유치를 위해 전주시내 전체가 현수막으로 도배를 하다시피한 그때가 떠오릅니다. 남원시내 곳곳마다 서남대 공공 의대 여.야 조속한 법안 이행을 촉구하는 현수막 1000여장이 일제히 내걸렸습니다. 남원 공공의대 추진
천안사랑미래포럼(대표 최기일)이 28일 오전 11시 충남 천안시 불당동 센트애비뉴 빌딩에서 창립기념 공식 발족식을 개최했다.천안사랑미래포럼은 천안의 미래를 위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역할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출신으로 충남 천안이 고향인 최기일 천안사랑미래포럼 대표는 국내 제1호 방위사업학박사로 제21대 총선에서 헌정 역사상 최초 방위산업 전문가로서 정계에 입문했다. 당시 국방안보 및 청년을 대표해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되면서 미래국방의 중추인 방위산업과 병역제도 개편의 핵심인 모병제 도입
일본 넛케이는 27일 한국의 반도체 재료 및 제조 장비의 국내 생산이 지연되고 있으며,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이 흔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동 보도에 따르면,한국의 반도체 국내 생산이 지연되고,일본 정부가 2019년 7월 한국에 대한 수출 절차를 강화한 이후 한국은 관련 품목의 국내 생산을 추진해 왔으나 최근에는 수입 증가를 포함하여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이 흔들리고 있다. 일본의 조치가 있은 지 삼 년이 지났지 만 일본과 한국 간의 반도체 관련 공급 네트워크는 여전히 살아 있다.2019년 7월, 당시 아베 행정부는 "양국 간 신뢰관계에 심
이 책은 한중관계 30년을 평가한다. 한중수교 배경과 과정, 시기별로 한중관계를 정치·외교 관계, 북한 및북핵 문제, 경제·통상관계, 사회·문화 관계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그리고 한중수교 이후 30년 동안의 주요 사안, 한중관계에 영향을 주었던 요소들, 향후 대중국 정책 방향까지 제시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과 중국 양국이 외교관계를 맺은 지 30년이 되는 해이다. 한 세대에 해당하는 30년이 흐르는 동안 양국은 지리적 인접성, 경제적 상호 보완성, 문화적 유사성에 기초하여 급속한 관계 발전을 이룩하였다.양국관계도 수교 당시 선린우호
최근 모든 선거에서 승리한 국민의힘이 연일 이준석 대표의 거취 문제로 소란스럽다. 이준석 대표에 대한 의혹의 진실 여부를 떠나, “이준석 대표가 선거를 이긴 장수가 맞나?”라는 생각도 든다. 이런 상황을 보고 있자니, 중국 전국시대가 문득 떠오른다.기원전 228년, 전국시대를 호령하던 조(趙)나라가 멸망했다. 조나라는 멸망하기까지 진(秦)나라와 수백 년 동안 기나긴 전쟁을 겪었다. 자그마치 장정 45만 명이 학살당한 ‘장평대전’을 대표로 계속된 침공 속에 조나라의 국력은 회복 불가능한 수준으로 크게 기울었다. 하지만 조나라에도 마지
기업의 외부 온실가스 감출 실적인 상쇄배출권의 인정 비율을 5%에서 10%로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현재 기업은 국내 본업 외에 해외 사업이나 친환경발전소 건립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경우 의무감축량의 5%까지만 인정해주고 있지만 이를 10%까지 허용한다는 의미다.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는 합동으로 ‘탄소배출권거래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다.지난 5월 반도체‧화학‧조선‧자동차 등 국내 주요 제조업체들은 대한상공회의소를 통해 정부에 탄소배출권 거래제의 개선을 요구했고, 범정부 차원에서 개선안 마련
민주화 이후 정부의 네 번째 변화 시현일본의 유력 연구기관인 아시아 경제연구소는 2022년 3월 9일 열린 한국 대통령 선거결과를 상세히 분석, 보고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아사바 유키유키 수석 연구원이 발표한 동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이 요약된다.보수야당인 윤석열은 24만 표(0.74포인트 0.74포인트)차이로 진보집권 민주당을 이겼다. 문재인 대통령 임기 후반에 국민들의 정부 교체 요구가 강했지만, 윤후보는 중도파와 무소속을 완전히 통합할 수 없었다. 유권자의 이데올로기 분포가 보수(31.4%), 중도주의자(39.5%)
"북한의 (이런식의) 도발은 한국과 미국 간의 동맹 의지만 강화 시킬뿐 어떤 누구에게도 도움되지 않는 다는 걸 김 위원장(김정은)은 명심해야 합니다"미국 제 48대 부통령을 지낸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25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특별강연회에서 “한반도에 비핵화가 반드시 달성하게 될 것”이리며 이 같이 말했다.이날 펜스 전 부통령은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과 아일랜드리조트(회장 권모세 장로)의 초청으로 진행된 ‘국제정세 속 굳건한 한미동맹' 특별강연회에 연사로 나섰다. 그의 부친인 에드워드 펜스는
“미,소 양측의 대량파괴 수단은 제각기 비밀의 벽 뒤에서 열띤 증오심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수소폭탄이 완성되면 그로 인해 지구상의 생명체가 능히 전멸하게 됩니다.” 1939년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최초로 원자력의 무기화 가능성을 설명했던 아인슈타인이 “원자시대의 평화”라는 연설에서 핵 경쟁과 핵 위력을 강조한 말이다.최근 이미 핵보유국이 된 북한의 비핵화 이슈가 새롭게 도박의 게임으로 전화되어, 지구촌의 정치외교 무대를 초대형 태풍으로 강타하고 있다.얼마 전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방북, 북한과 비핵화 후속 회담을 마치고, 미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