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 심층면접 8일 오후 1인 낙점

포스코 차기 회장에 대한 최종 심층면접 대상자가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31일 밤 6명으로 확정된 가운데 8일 오후 과연 누가 최종 후보자로 확정될 것인가에 철강 업계를 비롯한 재계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우선 외부인사로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40년간 LG그룹 계열사 주요임원및 대표를 지낸 정통 LG맨으로 앞으로 포스코가 2차 전지소재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는 만큼 회장 후보로 최고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기술총괄사장을 역임한 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도 해외자원개발협회장으로 활동한 만큼 광물 자원을 확보하고 있는 포스코그룹과 접점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김사장이 문재인 정권에서 한국석유공사 사장자리를 임명 받은것이 다소 흠으로 지적되고 있다.
내부 인사로서 관심을 끌고 있는 김지용 포스코 홀딩스 미래연구원장도 눈여겨 볼만한 후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신소재사업실장을 역임하고 그룹의 미래성장 사업 발굴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다크호스로 떠오르기에 충분하다는 내부 평판이 나오고 있다.
반면 김원장도 호화이사회 논란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최정우 포스코회장의 그늘에서 자유스럽지 못하다는게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되고 있다.
역시 내부 인사로 떠오르고 있는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의 경우, 이번 최종 면접 대상자 중 최고 연장자인데다가 2018년 차기회장 선임 당시 후보군에 오른 저력 있는 정통 포스코맨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장 전사잠이 철강만을 고집한 나머지 글로벌 마인드가 없을 뿐 아니라 포스코내에서는 이미 존재감이 없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도 나온다.
철강이냐 미래사업이냐를 놓고 치열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재계 순위 4위의 포스코그룹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을 넘어 재계 눈이 집중적으로 쏠려있다.
철강 업계에는 물론 재계 안팍에서는 이번에야말로 포스코그룹이 철강 사업에만 주력하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미래 산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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