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룰라 브라질 대통령은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우리는 황제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관세 서한은 겁박’이라는 거칠은 표현을 했다.
트럼프에 직격탄을 맞은 브라질은 대미 교역에서 오히려 10조원 적자를 보고 있는데 이같은 미국의 조치는 과도한 조치라는 의견을 제시한 셈이다.
원래 브릭스는 2009년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국으로 시작해 최근 11개국(이집트·에티오피아·이란·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인도네시아)이 합류, 세계 경제에서 비중이 39%가 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브릭스에 동조하는 국가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미국 주도의 국제질서에 맞서겠다며 세를 불려온 신흥경제국 연합체인 브릭스(BRICS)가 미국의 이란 핵시설 타격과 관세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반(反)서방 연대를 공고히 해왔다.
하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이 불참한 ‘반쪽짜리’ 회의가 열리면서 브릭스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브릭스에 동조하는 국가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문제는 응집력과 대표성 (이란·UAE 등)문제로 인해 브릭스가 아직 결속력 있는 국제 블록으로 보기 어렵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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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pjh97@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