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가 브릭스(BRICS) 국가들이 설립한 다자개발은행인 신개발은행(New Development Bank, NDB)의 회원국으로 가입하기로 공식 결정했다.
베트남 통신사의 3월 26일 보도에 따르면, 프라보보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3월 25일 신개발은행 총재인 지우마 호세프(Dilma Rousseff)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자국 정부가 해당 은행의 회원국이 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라보보 대통령은 이 조치에 앞서 인도네시아 금융팀이 신개발은행에 가입할 수 있는 기회를 면밀히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인도네시아가 올해 초 브릭스의 정식 회원 자격을 획득한 데 이어 이뤄진 것으로, 글로벌 다자개발은행 체계 내에서 인도네시아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개발은행은 2014년 브릭스 5개국(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주도하여 설립한 개발 금융 기관으로, 본부는 중국 상하이에 위치하며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지역 사무소를 두고 있다.
주요 목적은 지속 가능한 개발 프로젝트,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진행되는 기반 시설 및 사회개발 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이다.
인도네시아의 가입은 동남아시아 국가 중 신개발은행과의 협력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되며, 향후 지역 내 인프라 투자 및 지속가능한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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